SK바사, 게이츠재단 산하기관과 RSV 예방항체 도입
- 차지현 기자
- 2026-02-03 16: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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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임상 단계 RSV 예방항체 도입…글로벌 공중보건 위한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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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차지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게이츠재단 산하 연구기관과 손잡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항체 개발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일 게이츠재단 산하 비영리 의학 연구기관인 Gates Medical Research Institute(Gates MRI)와 RSV 예방용 단일클론 항체 후보물질 'RSM01'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RSV 예방항체는 생후 첫 RSV 유행 시기를 앞두고 있거나 해당 시기에 태어난 신생아와 영아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1회 투여만으로 RSV 유행 한 시즌 전체를 빠르고 지속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단일클론 항체 발굴·엔지니어링에 특화된 미국 바이오텍 Adimab이 Gates MRI와 협력해 개발했다.
RSM01의 기술적 가능성은 초기 임상을 통해 확인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후보물질은 실험실 시험과 동물실험에서 RSV 감염과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했으며, 기존 예방 의약품에 반응이 낮은 일부 RSV 유형에서도 효능을 보였다"면서 "미국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행 임상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고, 1회 투여 후 약 5개월 이상 예방 효과가 유지될 가능성도 제시됐다"고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바탕으로 영유아 대상 임상에 신속히 착수해 개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 계약에는 Gates MRI의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는 글로벌 접근성(Global Access) 조항도 포함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저개발국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생산공정 개발을 병행할 예정이다.
RSV는 전 세계 영아와 소아에게 중증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매년 생후 6개월 미만 영아 약 10만 명이 RSV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약 97%가 저·중소득국에서 발생해 글로벌 보건 불균형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RSV 예방항체 후보물질은 공중보건 기여와 사업적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파이프라인"이라며 "기술 중심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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