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경보, 빌디글립틴제제 박빙...최후 승자는 누구
- 노병철
- 2022-12-23 06: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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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다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신흥시장으로 성장
- 경보제약 빌다정(메트), 35억...한미약품 빌다글정(메트) 23억원
- 허가·보험등재·양적 영업력, 한미 앞섰지만...3Q 실적까지 실적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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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유통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3Q까지 경보제약 빌다정(메트)은 35억, 한미약품 빌다글정(메트)은 23억원의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세부 제품별 매출은 빌다정·빌다메트정이 '7억7000·27억3000만원' 빌다글정·빌다글메트은 '2억7000·20억6000만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빌다정·빌다글정은 빌다글립틴 단일제, 빌다메트정·빌다글메트정은 빌다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외연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두 약물 론칭 초기, 업계 일각에서는 영업력 측면에서 양적 우위에 있는 한미약품의 압도적 파상공세를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경보제약이 초반 실적을 리딩하고 있는 이변이 발생했다.
한미약품의 종합병원·클리닉 담당 영업사원은 각각 100·600여명이며, 경보제약은 한미의 10분의 1수준으로 파악된다.
더욱이 허가와 론칭 시점도 한미약품이 경보제약 보다 앞선 점을 고려하면, 경보제약의 선방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한미약품 빌다글정·빌다글메트정 허가 시점은 2021년 2월·2021년 7월로 빌다정·빌다메트정 보다 각각 7·4개월 앞선다.
보험급여 시점도 빌다글정·빌다글메트정은 올해 1월 9일로 경쟁품목 대비 각각 1·2개월 가량 빨라 처방 코드를 선점하기 위한 절대적 프리마케팅 시간도 한미약품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한미약품은 단일·복합제 급여산정을 동시에 받은 것에 반해 경보제약은 단일제는 2월 1일, 복합제는 3월 1일자로 보험적용을 받아 디테일·코드스위칭 시 약점으로 작용했다.
빌다글정, 빌다글메트정 모두 수입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가가 낮아 국민건강보험재정 절감 효과와 함께, 의약품을 장기 복용해야 하는 당뇨 환자들의 약값 부담도 크게 덜어줄 수 있다는 평가다.
단일제 빌다글정·빌다정 등재가는 310원·314원으로 가브스정(314원)과 같거나 4원 저렴하다.
복합제 빌다글메트정·빌다메트정(50·500mg, 50·850mg, 50·1000mg)은 300·310·315원, 310·310·316원으로 가브스메트정(310·327·333원) 보다 최대 18원 낮다.
여러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중에서도 빌다글립틴 성분은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함께 저혈당증 등 부작용 발현이 적어 의료진 처방 선호도가 높다.
빌다글립틴 성분은 HbA1c 강하 효과가 우수하며,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복합제는 메트포르민만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은 환자에게 추가적인 혈당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빌다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는 당뇨병 환자에서 조기 병용 치료의 우수한 효과를 임상적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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