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4개 이전...지씨셀, 美 교두보와 협업 강화
- 황진중
- 2023-01-05 06: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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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바에 기술 이전된 AB-101 올해 6월 1/2상 완료 목표
- 아티바는 MSD와 고형암·림프종 후보물질 공동 개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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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지씨셀이 미국에 설립한 관계사 아티바와 기술이전을 통해 세포치료제 개발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티바와 MSD(미국 머크)가 공동 진행 중인 고형암·림프종 타깃 후보물질을 개발은 순항 중이다.
◆녹십자 미국 거점 아티바, 세포유전자 치료제 속속 도입
4일 업계에 따르면 지씨셀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에 T세포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 'AB-205'를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B-205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하는 CD5를 타깃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Chimeric Antigen Receptor)를 장착한 동종 제대혈 유래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다. 지씨셀과 아티바는 협력을 통해 국내와 미국에서 AB-205 임상 1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기업은 아시아 시장과 북미 시장에서 임상 2상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아티바는 지난 2019년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랩셀이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바이오기업이다. NRDO는 신약 후보물질을 직접 발굴하지 않고 외부에서 도입해 빠르게 임상시험에 진입, 후보물질 개발에 집중하는 바이오 사업 모델이다.
아티바는 AB-205 외에도 3개 후보물질을 지씨셀로부터 넘겨 받았다. 'AB-101' 'AB-201' 'AB-202' 등이다. 이번 계약으로 기술도입한 후보물질은 총 4개가 됐다.
아티바는 AB-101 개발 중 MSD와 공동 연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AB-101과 MSD의 항체를 병용요법으로 연구하는 내용이다. 지씨셀과 아티바는 AB-101을 통해 개발 단계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를 MSD로부터 받을 수 있다.
아티바는 HER2 타깃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AB-201과 CD19 타깃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AB-202을 각각 2020년 9월, 2021년 3월에 지씨셀로부터 도입했다. 두 기업은 AB-101 임상 1/2상에 이어 AB-201과 AB-202 임상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하는 것이 목표다.
아티바는 녹십자그룹의 세포치료제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씨셀은 아티바의 세포치료제 개발 성과에 따라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반기보고서 기준 녹십자홀딩스는 아티바 지분 19.5%을 보유 중이다. 지씨쎌은 아티바 지분 보통주 30.9%, 우선주 4.7%를 갖고 있다. 지씨셀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R&D) 전문 녹십자랩셀과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상업화 역량을 보유한 녹십자셀이 합병한 기업이다.
아티바는 지난해 4월 1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고물가·고금리 등을 이유로 11월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아티바, MSD와 공동연구 순항
앞서 아티바는 설립 2년 만인 2021년 글로벌 제약사 MSD와 CAR-NK 세포치료제 3종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8억6600만달러 규모다. 해당 기술이전으로 후보물질 개발 순항 시 지씨셀은 기술료 총 9억8175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확정 계약금은 1500만달러다.
지씨셀과 아티바, MSD는 우선 CAR-NK 세포치료제 2종을 개발하고 개발 경과에 따라 추가 1종 개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씨셀 관계자는 "아티바와 MSD가 체결한 CAR-NK 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은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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