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A의 새 트렌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 김진구
- 2023-01-07 06: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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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협회 "작년 세포·유전자 치료제 CMDO 글로벌 M&A 활발"
- SK팜테코·GC셀·롯바 등 국내기업, 글로벌 인수합병 중심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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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차세대 치료기술로 꼽히는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졌다. 특히 지난해엔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기업(CDMO)에 대한 인수합병이 다수 진행되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6일 '2022년 주요 의약품 CDMO 인수합병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CDMO 인수합병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기술에 대한 M&A가 기존보다 크게 늘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국내 CDMO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진출이 눈에 띈다. 지난해 1월엔 SK팜테코가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인 CBM에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SK팜테코는 이 기업과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SK팜테코는 2015년 출범 후 공격적인 확장을 반복하고 있다. SK팜테코는 2017년 BMS의 아일랜드공장, 2018년 미국 '앰팩'을 인수했다. 지난해엔 프랑스의 유전자·세포 치료제 CDMO 기업인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며 유전자·세포치료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SK그룹은 SK팜테코를 글로벌 톱3 CMDO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5월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BMS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1억6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완제의약품(DP)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으로 시설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10년 2조5000억원을 투자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글로벌 10위권 CDMO 업체로 성장 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유럽·일본 기업들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시설에 대한 글로벌 인수합병도 활발했다.
작년 1월엔 일본 후지필름이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Atara Biotherapeutics)로부터 세포치료제 제조 시설을 1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 시설에선 T세포와 CAR-T 면역요법을 활용한 치료제 임상과 생산이 가능하다.
같은 달 미국의 CDMO인 그레이트포인트 파트너스(Great Point Partners)는 세포치료제 전문 제조 기업인 Performance Cell Manufacturing을 인수했다. 인수 후 이 회사는 사명을 셀포인트 바이오서비스(Cellipont Bioservices)로 바꿨다.
2월엔 유럽계 CDMO인 레시팜(Recipharm)이 3개 업체를 동시에 인수했다. 독일 Vibalogics, 미국 Arranta Bio, 포르투갈 GenIbet 등이다.
Vibalogics는 종양 용해 바이러스와 바이러스 백신,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제조하는 CDMO다. Arranta Bio는 마이크로바이옴과 mRNA 임상·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GenIbet는 생물학적 임상시험 재료와 RNA·바이러스벡터를 생산할 수 있다.
같은 달 머크(Merck)의 자회사 밀리포아시그마(MilliporeSigma)는 미국의 CDMO인 Exelead를 약 7억8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Exelead는 mRNA 백신·치료제 개발·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엔 일본계 CDMO인 아사히 카세이 메디컬(Asahi Kasei Medical)이 미국 Bionova Scientific을 인수했다. Bionova Scientific은 바이오의약품 공정 설계와 제조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만 보라 파마슈티컬즈(Bora Pharmaceuticals)는 대만의 또 다른 CDMO인 Eden Biologics를 1억 달러에 인수했다. Eden Biologics는 저분자·바이오 의약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중국계 CDMO인 파마론 베이징(Pharmaron Beijing)은 레시팜으로부터 영국의 상용 API 제조시설인 Aesica Pharmaceuticals를 인수했다.
미국 코든파마(CordenPharma)는 API·부형제 등을 생산하는 Vifor Pharma로부터 3개의 제조시설 인수했고, 중국 아심켐(Asymchem)은 Snapdragon Chemistry를 5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노바셉(Novasep)과 파마젤(PharmaZell)은 합병을 통해 API부터 항체약물접합체까지 생산할 수 있는 악스플로라(Axplora)로 재출범했다.
일본 시오노기제약, 치요다, 태세이, 후지모토 케미칼, 타케나카, 요코가와 전자, 나가세 등은 공동으로 연속생산 API 제조가 가능한 CDMO로 파미라(Pharmira Co)를 설립했다.
카탈런트는 통합 경구용 고형 제제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Metrics Contract Services를 4억7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LTS Lohmann은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경구용 박막, 단위 용량 반고체 약물 등을 전문으로 하는 Tapemark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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