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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등 진통제, 가슴앓이 악화시켜

  • 데일리팜
  • 1999-11-24 13:57:00
  • 요약
  • 약물 복용시 위식도 환류증 진단률 2배 높아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등의 진통제들이 심각한 수준의 위궤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해 왔었다.

최근들어 수행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진통제가 만성적인 가슴앓이(heartburn)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슴 한 가운데 부분에 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가슴앓이 증상은 오늘날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만성질환의 형태는 아니더라도 심심찮게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형편이다. 가슴앓이는 위점막에 이상이 발생한 관계로 위산이 과다생성되면서 식도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다.

의사들은 이를 위식도 환류증(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라 부르고 있는데, 비만이나 흡연, 음주 등이 위험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는 안타시드(Antacids) 등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등 비 스테로이드성 궤양치료제(NSAID)들이 위식도 환류증을 유발하는 또 하나의 위험요인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최근 수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조지아대학 연구팀은 NSAIDs 처방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조지아주의 의료보장환자 12,500명의 의료기록을 비록 비슷한 증상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처방약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의 그것과 비교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제프리 코트잔 박사는 지난 17일 열린 미국 제약과학자협회 총회에서 "이들 가운데 환류증 환자는 매우 드물었으나, NSAID 복용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환류증으로 진단받은 경우가 최고 2배까지 높게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코트잔 박사는 이번 연구가 진통제들이 가슴앓이를 유발한다는 사실을 완전히 입증한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 보다 소규모로 수행된 연구에서 에모리대학 패트릭 웨어링 박사는 NSAIDs와 가슴앓이의 연관성을 규명하기는 했으나, 위험요인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웨어링 박사는 NSAIDs가 좀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경증의 가슴앓이 보다는 식도가 좁아지는 합병증을 유발하는 중증 가슴앓이에만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웨어링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처방용 NSAIDs에 국한되어 수행된 것이었으나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에는 상당히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밝히고 "이는 사람들이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아스피린을 복용하기 때문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NSAIDs는 처방약이든 OTC이든 매년 수백만명이 안전하게 복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에게서는 그러나 위험한 수준의 위궤양이 발병할 수 있으며, 일부 장기복용자들에서는 위 출혈도 수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NSAIDs는 매년 107,000여명의 미국인들을 입원에 이르게 하고 있으며, 이중 16,500명 정도가 사망에 이르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을 정도다.

웨어링 박사는 "NSAIDs를 복용한 후 환류증을 경험했다면, 이를 즉각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줄이고, 의사를 찾아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 11. 17字 "Painkillers May Add to Heartb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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