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들 `즈믄동이' 분만 발표 경쟁
- 안순범
- 2000-01-03 21:00: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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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천년준비위, 한림대 성심병원 첫 아이 공식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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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 국내 처음으로 태어난 아기에 국민적 관심이 쏠린 가운데 몇몇 병원들이 저마다 자신들의 병원에서 `즈믄동이'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새천년준비위원회는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2000년 0시0분1초에 이용규(35.회사원)씨와 산모 김영주(26)씨 사이에서 태어난 남아를 즈문동이로 최종 결정하고 `바위'군이라는 애칭을 부여했다.
바위 군이 새 천년 첫 아기로 공식 인정된 것은 2000년 1일 0시0분1초에 첫 울음소리를 터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제일병원은 같은 시각에 남아와 여아 각각 1명씩 이 탄생했다고 발표했고 차병원도 이날 0시0분0초에 건강한 여아가 태어났다며 `첫 밀레니엄 베이비'라고 주장했다.
연세의료원도 2000년 0시를 알리는 시보와 동시에 한국인 아빠와 캐나다인 엄마사이에서 2.73kg의 건강한 남아가 태어났다고 발표했다.
가톨릭대 성모병원은 이보다 1초 늦은 이날 0시0분1초에 여아가 태어났다고 발표, 1위 자리를 놓친 것에 큰 아쉬움을 표했다.
경희대의료원(서울 동대문구 회기동)도 0시8분에 산부인과 김승보 교수의 분만유도로 태어난 여아를 병원내 첫 밀레니엄 베이비로 명명, 입원분만비 전액을 감면해주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반면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새 천년 첫 아기를 보기 위해 선물을 마련하고 기다렸으나, 산모들이 1999년 12월31일 오후 10시 이전에 분만,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남지역의 경우 마산 파티마병원과 마산 순안병원에서 각각 0시0분에 여아가 탄생했으며, 부산 일신기독병원에서도 이날 0시0분 10초에 남아가 태어나 의료진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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