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협회 이희구회장 재추대 분위기 확산
- 이정석
- 2000-02-06 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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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회원 반대하나 뚜렷한 인물없어 4선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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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열리는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정기총회에서 도협을 이끌어나갈 새회장 선출을 놓고 설왕설래하는가운데 이희구현회장의 재추대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여론은 이회장이 최근 불출마를 공식표명함으로써 재임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나 회원들이 추대할 경우 도협회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따른 것이다.
이회장 자신도 최근 한 모임에서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추대한다면 또다시 회장직무를 수행할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4선에 대한 의욕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반영하듯 회장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1주일여 남겨놓은 현재 차기회장선거에 출마를 공식표명한 인물이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를두고 업계에서는 이회장의 낙점이 없는 상황에서 누구도 섣불리 회장출마를 표명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이회장은 불출마선언이후 차기주자에 대한 입장은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회장이 최근 최종이사회서 불출마를 선언하자 진면뒤에 회원들의 추대를 통해 재임을 하기위한 속내양이라는 해석이 많았던게 사실이다.
이와관련 이회장 측근들은 지난 97년 총회서 회원들의 반발을 뒤짚고 정관개정을 통해 연임을 관철시킨 이회장이 스스로 출마를 선언하고 나설 경우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도 의약분업시행에 따른 도매업소의 구조조정과 물류조합설립 등 산적한 과제를 풀어나갈 대안으로 이회장외엔 뚜렷한 인물이 없어 재추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회원은 "이회장이 회장직을 물러날 경우 도협의 구심점이 흔들리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조직자체가 와해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회장의 재추대는 곧 도협의 장래"라는 지지입장을 보냈다.
반면 일부에서는 한사람이 10년간 회무를 수행한다는 것은 도협 발전을 위해 바람작하지 못한 현상으로 새인물로 바꿔야 협회발전을 기대할수 있다며 이회장의 재추대를 반대하고 있다.
한 회원은 "도협내에 뚜렷한 인물이 없다손 치더라도 한사람이 4차례에 걸쳐 연임을 한다는 것은 협회의 불행"이라며 "한사람이 장기집권하는 모양새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회원의 다수가 도매협회의 사활이 걸린 의약품물류센터 설립에 대한 대관업무 등 현안과제를 헤쳐나갈수 있는 대안은 이회장의 재추대가 최선책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변이 없는한 이회장의 연임은 비교적 순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도매협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팔레스호텔에서 38회 정기총회를 갖고 새 회장등 임원진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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