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간 의·약사대상 인터넷사업 점화
- 민경두
- 2000-02-14 2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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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K 일전 불가피...대형 약국체인간 경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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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굴지의 공룡기업들이 의·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비즈니스를 본격화 하고 나섰다.
거대기업들간의 싸움은 인터넷 토탈 서비스, E-비즈니스, 전자상거래등에서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그 첫 일전은 지난해부터 보건의료분야 인터넷 시장 진출을 준비해온 SK와 지난 14일 '케어캠프닷컴'(CareCamp.co)을 출범시킨 삼성간에 벌어지게 됐다. SK가 SK상사와 (주)SK등을 통해 보건의약계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었다면 삼성은 삼성물산을 주축으로 삼성SDS, 삼성GE(의료기)등의 거대군단을 앞세우고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삼성과 SK간에는 ▲의·약사 커뮤니티 ▲의약품 및 의료 쇼핑몰 ▲보건의료분야 콘텐츠등의 부문에서 경쟁관계를 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양사간의 경쟁은 국내 대형 약국체인간의 경쟁까지 촉발시키고 있다.
국내 최대의 양대 약국체인인 메디팜과 온누리가 공교롭게도 지난 14일 동시에 빅 이벤트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메디팜약국체인은 삼성물산과 제휴관계를 맺었고 온누리건강은 의사들로 구성된 (주)메디서비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보건의료분야 인터넷 시장에는 거대 통신망업체와 물류회사간의 일전도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망에서는 한국통신과 데이콤의 양대 공룡업체들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데이콤은 더욱이 대학병원을 포함한 수요자 및 의약품 공급자와 함께 은행을 하나의 그룹으로 형성, 전자상거래 시장에 참여할 움직임을 구체화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류와 유통에서는 삼성과 SK 이외에 이처럼 데이콤, 제일제당, 쥴릭등이 가세해 치열한 선점경쟁을 벌일 것으로 확실시 된다.
한편 거대기업들은 앞으로도 의·약사 그룹 및 인터넷 관련기업들과의 잇단 합종연행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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