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역대 최대...국내사 점유율 89%
- 천승현
- 2023-03-08 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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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 1291억...2년 연속 신기록
- 국내사 제품 점유율 4년 새 '83.8→88.9%'
- 한미약품 팔팔 7년 연속 선두...독주 체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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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국내기업들의 제네릭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며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나타냈다.
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는 1291억원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했다.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2019년 1139억원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 1124억원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당시 코로나19 장기화로 환자들의 병의원 방문이 줄고 영업마케팅 활동에도 제약이 생기면서 성장세가 꺾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2021년 1183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제품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88.9%에 달했다. 2018년 83.8%에서 매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다국적제약사의 발기부전치료제는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2개 제품이다. 국내제약사들이 내놓은 제네릭 제품들이 오리지널 제품을 압도했다.
주요 제품의 매출을 보면 한미약품의 팔팔이 여전히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용을 과시했다. 팔팔은 비아그라의 제네릭 제품이다.
지난해 팔팔의 매출은 218억원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전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팔팔의 점유율은 16.9% 달할 정도로 시장에서 영향력이 컸다. 팔팔은 발매 1년만인 2013년 2분기 비아그라를 추월했고 2015년 4분기 시알리스를 넘어서며 발기부전 치료제 매출 선두에 올랐다. 팔팔은 2015년 4분기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단 한번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팔팔은 오리지널 제품 비아그라(87억원)의 매출을 2배 이상 앞섰다. 팔팔의 가격이 비아그라보다 크게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처방량 격차는 훨씬 크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종근당의 센돔이 지난해 114억원에 매출로 전년대비 6.1% 증가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약품의 구구는 전년보다 18.5% 증가한 1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센돔과 구구는 시알리스의 제네릭이다. 전체 발기부전치료제 중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제품은 팔팔, 센돔, 구구 등 3개에 그쳤다.
지난 2015년 9월 시알리스 특허 만료 이후 발매된 센돔은 시장 점유율을 점차적으로 확대한 결과 2017년 4분기 오리지널 제품 시알리스를 제쳤다. 2018년 4분기에는 비아그라도 넘어선 이후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구구는 2019년 2분기 시알리스를 넘어섰고 2021년 2분기부터 비아그라도 앞질렀다.
과거 발기부전치료제 양대산맥을 구축했던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는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했다. 지난해 비아그라의 매출은 87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줄었다. 2018년 99억원에서 4년새 12.3% 줄었다. 작년 시알리스의 매출은 전년대비 5.2% 감소한 57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74억원에서 4년간 2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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