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식용가금류 항생제 투여 금지할 듯
- 윤현세
- 2000-10-31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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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칠면조 투여 항생제 사람에도 내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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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는 닭이나 칠면조 등 가금류의 감염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항생제를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FDA는 닭이나 칠면조를 사육하는 농가에서 사용하는 항생제가 사람에게도 항생제 내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공중보건기구는 수년간 가금류 항생제 투여금지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었다.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에 속하는 이 약물들은 주로 캄필로박터(campylobacter) 예방에 사용되는데 캄필로박터는 사람에서는 위장관계 문제를 일으키고 가금류에서는 호흡기계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는 1986년 이후 시판되었고, 주로 중증 위장관계 감염증에 사용되어왔다.
이 약물이 닭이나 칠면조 등 가금류와 가축류에 사용이 허가된 것은 1990년대 중반이다.
가금류는 집단적으로 사육되므로 각개로 항생제를 투약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약물을 물에 타서 주므로 세균감염이 있는 가금류 뿐 아니라 전체에게 항생제가 투여되게 된다.
동물에게 이 약물의 사용이 허용된 이래로 사람에서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에 저항성인 감염증은 극적으로 증가해왔다.
FDA는 올해 최소 5천명 이상이 닭에 사용된 항생제로 인해 영향을 받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투여한 가금류를 먹는 경우에 내성이 생겨 이 항생제를 투여해도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
항생제에 대한 인간 내성은 보건 문제로 부각되어 많은 시사 비평가들이 농가의 항생제 과다사용에 대해 비판해왔다.
FDA는 가축류에서도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의 사용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트릴’이라고 불리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제조하는 바이엘社는 정부의 조치에 대해 가금류의 항생제 투여가 사람에게 유해하다는 분명한 증거가 없다고 반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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