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공단측 영수증발급 강요에 '발끈'
- 안순범
- 2002-03-26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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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 항의 뜻 전달..."의사들 응하지 말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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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공문을 보내 최근 공단이 시군구의사회에 영수증 및 카드 사용 관련 회의에 참석할 것을 독려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이를 즉각 시정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공문에서 중앙회나 시도의사회를 경유하지 않고 공단이 시군구의사회에 직접 연락하는 일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구, 영수증 발급건을 놓고 의료계와 공단간 충돌 양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각 의사회에도 공문을 발송, 공단의 비정상적인 절차에 응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공단의 영수증 발급 강요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할 방침이다.
의협 관계자는 "오늘 강력히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히며 "공단이 계속적으로 시군구의사회에 이를 강요할 경우 아직 대처 방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른 방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공단이 의료기관의 영수증 발급에 관여할 것이 아니라 의료기관에 지급이 늦어진 청구금이나 제때 지급"하라며 거칠게 공단을 비난했다.
한편, 공단은 이번주부터 영수증 발급을 기피하는 병의원 1692곳 등 요양기관 2,246곳을 선정해 오는 21일∼31일까지 집중적인 현장계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계도 활동이 성과를 거둘 경우 내달부터 진료(약제)비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전체 요양기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이와함께 영수증 서식을 간편화하기 위해 복지부와 업무협의를 거쳐 요양급여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는 한편, 요양기관 청구프로그램 검사항목에 표준화 서식을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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