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자 스위스 ADC 기업 '아라리스' 어떤 회사
- 황진중
- 2023-04-15 06: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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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체 재가공 필요 없는 3세대 ADC 기술 보유
- ADC 후보물질 2건 AACR서 연구내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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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과 함께 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최근 스위스 바이오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테크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아라리스의 시리즈 A 투자 진행에 앞서 삼성이 전략적투자자(SI)로 단독 참여한 결과다. 투자금은 아라리스가 보유한 ADC 후보물질의 추가 개발 등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투자 외에도 아라리스의 ADC 기술을 적용한 후보물질의 평가, 제조, 개발과 관련해 협력할 계획이다.
ADC는 항원에 특징적으로 달라붙는 항체와 약물이 링커라는 연결물질로 결합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이다.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가 높으면서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DC 시장은 지난해 59억달러(약 7조7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오는 2026년 130억달러(약 16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라리스는 지난 2019년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ETH Zurich)에서 분사돼 설립된 기업이다. 차세대 ADC 링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 투자에 앞서 2400만달러(약 312억원) 조달을 지난해에 성공하면서 총 4000만달러(약 520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ADC 기술은 항체에 약물을 무작위로 결합시키는 1세대, 항체 유전자 변형을 통해 특정 위치에 약물을 붙이는 2세대 등이 있다. 3세대 기술은 유전자 변형 없이 항체 특정 부위에 약물을 부착할 수 있다.
아라리스가 보유한 ADC 기술은 3세대 기술이다. 상대적으로 균일한 ADC 물질을 만들 수 있다. 기존 기술은 링커와 약물을 항체의 특정 위치에 부착하기 위해 별도의 작업이 필요했다. 아라리스 링커 플랫폼은 추가 가공 없이 링커와 약물을 항체와 결합시킬 수 있다.
아라리스의 ADC 기술을 활용하면 항체를 재설계할 필요 없이 기성품 형태의 항체에 약물을 부착할 수 있다. 부착되는 약물 개수와 종류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확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약물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필립 스파이처 CEO는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아라리스 링커 기술을 개발했다. 이사벨라 CTO는 바젤 대학교와 취리히 대학교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이 인수한 코바젠에서 약리 분야 임원으로 근무했다. 베른트 슐레레스 CDO는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면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얀센, 코바젠 등에서 임상개발과 규제 업무 등을 담당했다.
아라리스는 주요 ADC 후보물질 'LB221'과 'LB219'를 보유하고 있다.
아라리스는 오는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될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LB221과 LB219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LB221은 새로운 펩타이드 링커에 기반한 넥틴-4(Nectin-4) 표적 ADC다. 저용량에서도 항암 효능이 지속돼 내약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LB219는 새 펩타이드 링커를 사용해 약물 부하가 낮은 토포이소머라제1 억제제 계열 ADC다. 아라리스는 LB219와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를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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