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분업 철폐' 투쟁 전략마련 골몰
- 안순범
- 2002-08-22 2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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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구회장단 모임-지역, 결의대회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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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철폐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의료계 행보가 그 어느 때 보다 바빠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별 집회를 각 시도가 주관해서 실시하지만 사실상 전반적인 전략을 마련, 추진하게 될 의협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특히 지역별 릴레이 집회를 계기로 의약분업 철폐를 대선과 연계시킬 방침인 의협은 전체 의사를 하나로 결집시키면서 사회적으로 이슈화시켜야 하는 막중한 부담을 안게 됐다.
또 지역의 자발적 결의대회를 요청했던 신상진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리더십을 평가받을 것으로 보여 위기 관리능력 등 그의 역량을 검증받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의협 국건투가 지역별 릴레이 결의대회를 의결한 이후 처음 열린 지난 20일 서울 강북구의사회 임시총회는 예상보다 많은 의사들이 참여,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런 측면서 오는 8월 31일 호남권을 필두로 전개될 의료계 집회가 이 같은 관심과 참여속에 이뤄질지 새삼 주목된다.
6개 권역으로 나눠 결의대회를 갖기로 잠정 결정한 서울시 25개 구의사회는 23일 오후 인터컨티넨탈호텔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일정을 마련한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강북구의사회 결의대회때 강남구, 중랑구 등 일부 구의사회장들이 참관해 개최 의사를 피력했지만 일부 구에서는 여전히 대회 강행에 부담을 느껴 오늘 모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도 예정된 결의대회를 앞두고 회원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움직임이 빈번해지는 등 외형상 의료계는 투쟁 분위기 고취를 위한 정지작업에 돌입했다.
의협 관계자는 "회원들이 50%만 참여해도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본다"며 "의약분업 철폐에 대해서는 경기도의사회 설문 결과처럼 50%가 지지하기 때문에 회원들 참여는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인 낙관론을 피력했다.
의협은 이번 결의대회를 회원 결집과 함께 현행 의약분업이 '국민 부담은 늘고 혜택은 줄어' 컨셉으로 접근하는 대국민 홍보에도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의협 관계자는 "이 컨셉은 사실이고 그리고 국민들에도 가장 잘 먹힌다"며 "궁극적으로는 의약분업 철폐를 어떻게 관철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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