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 탁월한 약물 세계 첫 규명
- 김태형
- 2004-06-13 14: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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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병원 이기업 교수...알파리포산 체중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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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보고된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이기업 교수팀은 13일 “세계 최초로 알파리포산이 탁월한 체중감소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 약물이 항비만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사업중 ‘비반 및 대사질환의 새로운 치료기술’ 연구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권위의 기초의학전문지인 ‘네이처 메디신’ 7월호에 게재된다.
이기업 교수팀은 당뇨병 동물모델에서 다양한 약물의 치료효과를 검증하던 중 알파리포산이 뚜렷한 체중감소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알파리포산은 세포내 에너지가 부족할 때 이를 감지하여 활성화하는 효소인 AMPK의 활성도를 저하시킴으로써 식욕억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쥐의 갈색지방조진에 있는 ‘언커플링 단백질-1’의 발현을 증가,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사실도 함께 규명했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성과와 관련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치료제로 널리 사용돼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입증돼 있는 알파리포산이 새로운 비만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수팀은 알파리포산에 대해 국내 특허를 받았으며, 외국에도 특허를 출원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람에도 비만치료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2003년 6월 식약청의 허가를 얻어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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