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병원 문전약국 "환자 절반이상 뚝"
- 정시욱
- 2004-06-17 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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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 감소세 확연...근무약사 일손남아 돌아가며 휴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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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원들의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문전약국 처방환자들이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문전약국은 3~4명에 이르는 근무약사들을 돌아가면서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 때아닌 이상현상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16일 약국가에 따르면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종합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게는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때아닌 불황에 신음하고 있다.
아울러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종합병원의 문전약국들도 파업병원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평소보다 환자들이 확연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구로의 한 문전약국의 경우 병원파업 후 처방전 접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소 250건 기준으로 파업첫날 232건, 다음날 210건으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던 것이 14일 147건, 16일 121건 등으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종로의 한 문전약국도 평소 처방전 접수가 300여건이던 것이 15일 114건으로 줄어 주말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업을 하지않는 세브란스 계열병원 모 문전약국의 경우 처방전 접수가 평일에 비해 20%정도 적게 집계된다며 동반 부진을 토로했다.
구로구의 한 문전약국 약국장은 "병원파업 후 약국에 근무약사가 여러명 있을 이유가 없을 정도"라며 "아예 이 기간을 활용해 약사들에게 휴가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약사는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평일 환자수가 평소 주말에도 못미치는 지경"이라며 "이같은 분위기는 파업이 끝난다해도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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