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파업 종료...문전약국 '가뭄속 단비'
- 정시욱
- 2004-06-23 06: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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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평소수준 회복 기대..."6년제보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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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여에 걸친 병원노조 파업이 끝나 오늘(23일)부터 병원 업무가 정상화되면서 문전약국들도 덩달아 바빠졌다.
22일 문전약국가에 따르면 병원 노조의 파업이 일단락되고 대다수 파업 참가자들이 업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문전약국들도 평상심을 되찾고 있다.
특히 평소에 비해 20~50%까지 환자 감소를 경험했던 대다수 문전약국들은 그간 소홀했던 전문약 품목정리에 분주하다.
또 파업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시행했던 근무약사 시간조정도 오늘부터 정상화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에 제약사 및 도매 직원들도 품목파악과 물량공급에 동참, 모처럼 바쁜 일정을 보냈다.
서울대학병원 한 문전약국 약사는 "병원노사간 합의가 도출됐다는 소식이 약대 6년제 합의보다 더 기쁘다"며 "환자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 고심해왔는데 이제야 웃을 수 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대구로병원 인근 한 약국 근무약사는 "환자들의 발길이 뜸한 병원을 바라만 보다가 이제는 환자들과 같이 분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환자들에게 더욱 웃는 얼굴로 다가설 수 있을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광명성애병원, 익산한방병원, 전주한방병원 등 일부 병원의 경우 교섭불참 등을 이유로 파업 여진이 남아있어 정상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 병원들이 외래 및 예약진료는 정상대로 진행할 방침이어서 약국가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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