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덤핑낙찰 재연될까"..도매 긴장
- 최은택
- 2005-03-12 06:13: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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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입성 품목 과열경쟁 불가피...“작년 악몽 반복돼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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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덤핑낙찰 사태로 도매는 물론 제약사까지 들썩이게 했던 보훈병원 입찰이 개시돼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보훈복지공단은 11일 산하 5개 보훈병원에서 사용되는 400억원대의 연간소요의약품 통합구매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내역을 보면,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단가품목을 105종에서 140종으로 늘리고, 그룹군도 7개에서 13개로 세분화했다.
도매업계는 일단은 전년도 저가낙찰에 따른 손실 등을 고려, 최근 서울대병원과 국립의료원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경쟁자제 분위기가 보훈병원 입찰에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일부 경합품목의 경우 기준가 대비 6~80%까지 떨어졌던 지난해의 악몽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여러 제약사 제품들이 경쟁하는 품목이 많은 데다, 병원에 신규 입성한 아마릴 제네릭 제품들의 경우 경찰병원에서 예가대비 70%선까지 가격이 떨어졌던 것을 상기하면 안심만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와 함께 N사가 경찰병원에서 낙찰시켰다 최근 의약품 공급을 하지 못하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3종의 주사제가 단독품목으로 입찰에 붙여질 예정이어서, N사가 또다시 해당품목을 낙찰시킬 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의 병원주력 업체 대표는 “보훈병원은 작년도 낙찰가 자체가 이익선을 훨씬 벗어난 품목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전년도 낙찰가 기준으로 예가가 잡힐 것을 감안하면 단독품목과 일부그룹을 제외하고는 유찰시키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T사 임원은 “작년도에 손실을 보면서 혼줄이 났던 데다 과열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무리한 투찰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신규 입성하는 품목들이 있어 덤핑낙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입찰주력 도매 관계자는 “수액제나 투석액 등은 별로 변동이 없겠지만 다른 품목들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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