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노린 이탈리아 좀도둑 '주의보'
- 강신국
- 2005-07-20 06:40:1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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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서지역에 나타나...아스피린 구입하며 금고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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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을 상대로 한 사기, 도난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이탈리아인으로 추정되는 2인조 혼성 좀도둑이 나타났다.
19일 서울 강서구약사회에 따르면 지역 S약국에 이탈리아인으로 알려진 40대 남여가 약국금고에 있는 현금을 노리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아스피린을 구입하며 1만원을 약사에게 건넨 뒤 잔돈을 받자마자 돈에 'F'가 써있다며 횡설수설 하며 약사의 눈을 피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한국어도 곳 잘해 자신을 이탈리아인으로 소개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남자는 돈에 이상한 글씨가 써 있다며 약사를 현혹하고 여자는 약국에 부착된 광고를 보며 손님들의 시선을 끄는 등 계획적인 범행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
S약국의 J약사는 "F라는 말을 반복해 처음에는 의약품을 찾는 줄 알았다"며 "그러나 소동을 일으킨 뒤 약국 카운터에 손을 뻗어 금고에 돈을 강탈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손님이 무려 4명 정도 약국에 있었지만 범행을 시도했다"며 "손님들이 소리를 지르자 급하게 달아났다"고 전했다.
이에 구약사회는 외국인들의 추가범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회원약국에 주의를 당부했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특히 여약사 홀로 근무하는 약국이나 환자가 많지 않은 시간대에 주의를 해야 한다"며 "유사피해를 입었을 경우 구약사회에 알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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