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오너 家의 딸들' 경영 보폭 확대
- 이석준
- 2023-07-25 0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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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지주사 전략기획실장 등 역할 확대
- 파마리서치, 알리코제약 등 1990년생 '젊은 딸' 경영 전면에
- 한국파마, 신일제약 등 수년 전부터 장녀 단독 대표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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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 오너 일가 딸들의 경영 보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창업주 2세 장녀의 역할이 확대됐고 파마리서치, 알리코제약은 1990년대생 오너 일가 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섰다. 한국파마, 신일제약 등은 장녀가 단독 대표이사를 맡으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 도약을 준비하는 경영 환경 구축을 위한 인사다. 송영숙 회장 리더십과 임주현 사장 기획을 기반으로 혁신신약 R&D, 글로벌 비즈니스, 디지털헬스케어 등 그룹사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주현 사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와 송영숙(75) 한미그룹 회장 겸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장녀다.
임주현 사장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도 역할이 확대됐다. 글로벌전략·인적자원개발(HRD) 총괄에서 글로벌사업본부와 연구개발(R&D)센터, 경영관리본부, 커뮤니케이션팀 등을 이끌게 됐다. 조직 개편 핵심 조직 대부분이 임 사장 아래로 들어간 셈이다. 지난해 3월에는 한미약품 미국 파트너 스펙트럼 이사로도 선임됐다.
단 한미그룹은 최근 임주현 사장의 역할 확대와 승계 이슈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송영숙 회장 12.56%, 임종윤 사장 12.12%, 임주현 사장 6.8%, 임종훈 사장 7.91%다. 임종윤(51), 임종훈(46) 사장은 고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이며, 송영숙 회장은 부인이다.
1990년대생도 경영 일선으로
정상수(65) 파마리서치 회장 장녀 정유진(32)씨는 파마리서치USA 법인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3월 사내이사로도 신규 선임됐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PharmaResearch USA' 법인 사무소를 개소했다. 2017년 설립한지 6년만이다. 안티에이징 대표 품목 리쥬란 브랜드를 필두로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유진 법인장은 "미국 피부 미용 시장은 10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중 K-뷰티, K-안티에이징에 관심이 뜨겁다. 리쥬란코스메틱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도 리쥬란 대세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혜(32) 알리코제약 COO도 올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 COO는 이항구(62) 알리코제약 부회장의 셋째딸이다. 지난 5월 알리코제약 GMP 진천공장 생산라인 확장 준공식에 참여하며 공식석상 데뷔전을 가졌다.
진천공장은 최대 10억정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생산능력의 2배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시설 확충으로 2025년 매출 3000억원 달성을 정조준한다. 이지혜 COO는 미래전략본부를 맡아 진천공장의 글로벌 전초기지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승예(38) 상무는 7월 1일부로 삼오제약 부사장과 새한제약 사장으로 올라섰다. 오승예 씨는 오성석(68) 삼오제약 부회장 장녀다. 오승예 부사장은 2009년 3월 삼오제약에 입사해 2019년 사내이사로 등기임원에 신규 선임됐다. 2020년 상무, 지난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외도 유승필(77) 유유제약 회장 장녀 유경수(44) 유유헬스케어 대표(유유제약 이사), 조경일(79) 하나제약 회장 차녀 조예림(44) 하나제약 이사도 경영 주요 보직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은희(56) 한국파마 대표와 홍재현(52) 신일제약 대표는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박재돈(87) 회장 장녀 박은희 대표는 2020년 8월 한국파마의 코스닥 상장을 주도했다. 홍성소(85) 회장 장녀 홍재현 대표는 2018년 12월부터 단독대표로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최승주(82) 회장 장녀 최지현(49) 삼진제약 부사장은 올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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