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FDA 최고책임자되기 힘들다
- 윤의경
- 2005-10-02 03:19:3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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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레스터 청장 사임은 재정적 이해관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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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최고책임자직을 수년간 대행하다가 지난 7월 겨우 정식 청장으로 임명된 레스터 크로포드 청장이 왜 돌연히 자진 사임을 했는지에 대해 미국 언론에서 오가는 말이 많다.
수의사 출신의 식품안전전문가인 크로포드 박사는 상원과의 마찰로 정식 임명되기까지 장기간 소요됐는데 막상 정식 최고책임자로 임명되자 2개월 후 갑자기 자진 사임의사를 표명한 것.
크로포드 박사 자신은 하루에 20시간씩 FDA에서 일하기에 지쳤고 최근 정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사후 응급피임약의 OTC 전환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책임사무국(GAO)이 재정적 이해관계에 대한 사항을 정기적으로 조사하는데 이번에 다시 이런 조사를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크로포드 박사의 처가가 약국체인을 소유하고 있다가 미국 거대 의약품도매상에게 매각한 일, FDA 청장 직무대행으로 있을 시절에 나스닥에 상장된 엠블렉스(Emblex)라는 조류백신 제조사의 주식을 소유했던 일 등 재정적 이해관계가 얽혀 사임을 하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FDA는 항우울제의 소아청소년 사용 경고, 바이옥스 시장철수 등 일련의 문제에 늑장 대처했고 사후 피임약의 OTC 전환을 정계의 이해관계에 맞물려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크로포드 박사의 사임 이후 부청장인 스캇 고틀리엡 박사가 업무를 대행하고 있으나 고틀리엡 박사 역시 미국 증권가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DA 최고책임자로 임명되기 전 대부분의 후보자가 제약업계 및 관련업계에서 고위간부로 재직하는 경우가 많아 업계와 유착관계가 없는 깨끗한 FDA 청장을 고르기란 매우 어려운 과제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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