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신협, 수금액 배달사고 "네탓" 공방
- 정웅종
- 2005-11-09 12: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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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셈 틀렸다 핑계로 돈 빼돌려"-"의심 받아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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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약사신협 직원이 약국에서 수금한 돈을 빼돌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약사는 "셈을 잘못했다는 핑계로 수금직원이 여러차례 돈을 빼돌렸다"고 밝히고 있지만 신협측에서는 "약사의 착오로 괜한 의심을 받고 있다"며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9일 모약사신협과 해당약국에 따르면, D약국 J약사가 최근 입금액을 수금하는 신협 직원에게 100만원을 입금했지만 직원이 "약사가 잘못 세서 91만원밖에 안된다"고 요구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J약사는 "전에도 여러차례 이런식으로 돈이 모자란다고 해서 그 차액만큼 채워준 적이 있었다"면서 "그때마다 스스로 착각해서 그런줄 알고 넘어갔지만 결국 직원이 중간에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J약사는 "수금전에 미리 약국직원과 함께 5번이나 세어 보고 투명테이프로 봉투에 밀봉까지 해놨다"면서 "신협직원이 또 다시 돈이 모자란다고 하길래 추궁했더니 처음에 빨뺌하다가 순순히 인정해 모자란 돈을 돌려받았다"고 말했다.
결국 해당 신협직원 담당자가 바뀌는 선에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그러나 신협측에서는 "착오로 빚어진 일로 괜한 의심을 받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신협 관계자는 "약국내에서 돈을 주고 받을때 약사와 신협직원이 서로 돈액수를 확인하기 때문에 절대 그런일이 없다"면서 "해당 직원도 의심 받으면서 일하기 싫다며 괴로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이 바쁜 상황에서 서로 착오가 있을 수 있다"면서 "약국의 요구 때문에 해당 담당직원을 바꾸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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