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드럭스토어 전환이후 환자 늘었죠"
- 강신국
- 2005-12-08 06:59:2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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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누리·W-Store 약국 탐방..."건강관련 제품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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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스토어 형태로 약국을 리모델링한 후 환자 재방문율이 증가 했어요."
조제+매약의 기본적인 약국 구조에 기능적인 인테리어와 의약품을 제외한 건강 관련 상품을 전진 배치, 약국 활성화를 도모하는 약국들이 늘고 있다.
지금까지 추세는 업체 주도로 이뤄지고 있지만 일선 약사들도 독자적인 기획을 통해 드럭스토어형 약국으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리팜은 약국 변신을 통해 불황 탈출에 도전하고 있는 건강온누리약국과 W-Store 사당프라자약국을 찾아봤다.

이 약국의 가장 큰 특징은 환자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데 있다. 즉 편의점에 보편화 돼 있는 오픈형 판매대가 키포인트다.
즉 상담이 필요한 제품들은 약사와 최대한 가깝게 놓고 그 외에 상품은 큼직한 가격표를 통해 환자의 동선에 맞춰 진열하는 것이다.
약국을 운영하는 김민수 약사는 "나이가 많은 고객은 상담을 원하고 젊은층 고객들은 자신이 직접 고르는 것을 선호한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안과, 구강용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을 체계적으로 구획을 나눠 제품을 진열, 고객 편의성을 최대한 배려했다.
이 약국은 드럭스토어 형태로 약국을 개편한 후 환자 재방문율과 처방 수요가 20~30%이상 늘었다고 한다.
김 약사는 "드럭스토어형 약국을 기획하려면 약사 혼자서는 힘든 점이 많다"며 "일정 수준의 시설 평수, 제품 구색은 기본으로 약사의 과감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약사는 "드럭스토어형 약국의 성공 관건은 사후관리에 있다"며 "시작만 화려하고 나중엔 먼지만 수북하게 쌓여 있다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W-Store 사당프라자약국 = 서울 남성역 인근에 위치한 사당프라자약국은 건강온누리약국 보다 늦게 드럭스토어형 약국을 꾸몄다.

약국은 조제, 일반약 매약을 전담하고 나머지 공간을 W-Store에 임대 한 형태다. 이에 따라 의약품과 비의약품이 철저히 분리돼 운영된다.
약국장인 한윤성 약사는 "이 약국에 가면 모든 것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환자들이 하는 것 같다"면서 "의약품만 취급하는 곳이 약국이라는 통념을 철저히 무너트리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건물에 의원이 입점, 일정 부분 처방유지가 가능한 약국이라 (조제)환자들이 대기시간을 이용, 시간 때우기 쇼핑은 물론 실제 매출로도 이어진다는 게 한 약사의 설명이다.
한 약사는 "약국 변신 후 신규 고객 창출 및 환자 재방문율이 월등히 높아졌다"면서 "멀리 떨어진 곳의 환자들도 유입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약사는 "약국 규모와 일정 부분 시장성이 있는 입지여야 승산이 있다"며 "올리브영, GS왓슨스, W-Store를 견학 한 후 약사만의 독자모델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의약품 취급만으론 한계봉착 = 대다수의 약국가는 드럭스토어 시장을 아직까지는 관망하고 있다. 즉 대규모 투자를 하기에는 위험요소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전통적인 약국 분위기를 선호하는 환자가 아직까지는 많다는 점과 약사는 약의 전문가라는 약사사회의 보수적인 경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드럭스토어 및 체인업계의 생각은 약으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주장이다.
체인 업계관계자는 "조제와 매약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약사들의 생각이 보편화 돼 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약사들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드럭스토어의 개념 정리부터 해야한다"며 "직역하면 '약 가게'지만 의역하면 건강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아우를 수 있는 약국으로의 변신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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