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들 4명중1명 '아플때 약국찾아'
- 송대웅
- 2006-02-20 17: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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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재단 건강실태조사 발표...위장병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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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중 약국을 찾는 비율은 24.5%로 종합병원·의원(26.1%)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권이혁 이사장)은 전북대학교 사회학과(책임연구원 설동훈 교수)에 의뢰, 작년 10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조사한 외국인 노동자 건강실태조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외국인 노동자의 질병치료와 건강향상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효율적, 체계적인 정책 마련차원에서 외국인 노동자 685명과 이들 진료 의료기관 40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의료기관으로 종합병원, 약국에 이어 의원 19.8%, 무료진료소 19.1%, 보건소 6.1%, 한의원 4.4%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힘든 이유로는 진료비 부담(43.1%), 병원 갈 시간 없음(35.4%)의 순이였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아플 때 치료방법은 정기적 약물복용이 32.9%, 통원치료가 31.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입원치료 15.6% ,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도 12.8%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질환은 위·십이지장 궤양 25.1%, 고혈압 24.9%, 알레르기 18.4%, 류머티스 관절질환 12.7%, 당뇨병 10.3%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조사결과 특히 외국인 노동자의 정신건강은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안 평균점수는 40.26수준으로 주암댐 수몰지구주민의 평균점수 38.99수준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통이나 요통을 호소하며 마음이 불안하고 불면증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료진료소에서 서비스에 대한 희망사항은 충분한 의약품보급이 37.7%, 건강검진 33.5%, 타 복지기관과의 연계 12.5%, 산업보건 및 모자보건등 특수의료욕구충족 8.0%로 조사됐다.
한편 공한철 재단사무총장은 이번 조사와 관련, “외국인 노동자의 건강에 문제가 있으며 이들의 질병 진료 및 치료에 개선사항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권도 우리나라 국민들과 똑같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 총장은 이어 “올해부터 외국인 노동자보건의료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 재단은 외국인노동자 질병치료 및 개선방향을 위한 다양한 정책제안 및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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