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기관, 조작 사실 부인...법적대응 불사
- 박찬하
- 2006-04-26 06: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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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청 발표에 반발..."확인서 써준 사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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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은 25일 발표자료(의약품 생물학적동등성시험기관 실태조사 결과 중간발표)에서 랩프런티어(5품목),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설 생동성시험연구센터(3품목), 성균관대학교(1품목), 바이오코아(1품목) 등 4개기관이 생동시험 조작 사실을 시인했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해당기관 중 상당수는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생동조작 사실 자체를 부인했고 조작사실을 시인하는 확인서도 써준 사실이 없다고 밝혀 식약청의 '조작시인' 발표와 배치되는 입장을 표명했다.
A사 관계자는 "데이터 고의조작 문제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지만 특히 조작자체를 시인했다는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해명자료를 모으고 있으며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이번 발표의 문제점을 짚겠다"고 말했다.
B사 관계자도 "식약청 조사관들에게 관련 데이터를 찾아줬는데 확인서는 데이터에 대한 확인이었지 데이터 자체가 잘못됐다는 확인서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B사 생동실무담당 역시 "생동시험 조작사실을 시인한 일은 결코 없다"고 단언했다.
C사 역시 같은 주장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담당자에게 문의한 결과 확인서를 써준 일은 있지만 그 확인서가 고의조작했다는 내용을 담은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해당기관들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식약청 담당자는 "생동조작 4개 기관이 모두 조작사실을 시인한 것은 아니다"며 "조작사실을 시인한 곳도 있지만 일부는 조작혐의가 짙다고 판단해 편의상 '조작시인' 명단에 넣었으며 기자회견 당시 이 부분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4개 업체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기 때문에 발표내용에 문제가 있다면 검찰조사에서 입증하거나 식약청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면 된다"며 "이들 기관에 대한 별도의 해명기회를 식약청이 줄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해당기관들이 생동조작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데다 조작시인 자체를 강하게 부정하고 있어 향후 어떤 대응책을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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