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GSK 유통마진 너무 적다" 불만
- 최은택
- 2006-05-11 07: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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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마진 8% 유지 필요...GSK "불합리한 정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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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가 지난해부터 적용해온 유통마진을 두고 협력 도매상들이 이구동성으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GSK가 당초 사후마진으로 0~4%를 차등지급하겠다고 했으나, 실제 사후마진을 3% 이상 받은 도매상이 단 한 곳도 없다는 것.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K는 지난 2004년 협력도매상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해부터 마진정책을 사전 5%, 사후 0~4%로 차등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뒤 실제 협력도매상들에게 지급된 사후마진은 최대 2.8% 수준으로 3%를 넘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다고 도매상들은 주장했다.
사후마진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성과에 따라 차등지급하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마진을 8% 이하로 인하시킨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
협력도매상들은 특히 평가기준에 ‘재고’ 항목이 들어있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재고’를 한달치 이상 보유하고 있지 않을 경우 평가에서 감점 처리돼 협력 도매상들이 무리한 재고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울의 A도매상 대표는 “GSK는 그동안 쥴릭에 아웃소싱을 하지 않고 국내 도매상들과 나름대로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마진정책은 영업마인드가 없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다른 회사 대표는 “마진을 1% 올리면 대략 1억6,000만원이 더 소요된다”면서 “2억원도 안되는 돈을 줄이느라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GSK 측은 그러나 협력도매상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설명회 자리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없었던 사안인 데 뒤늦게 문제를 제기하는 데 대해 이해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GSK 관계자는 “사후마진은 수금과 담보, 판매, 재고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돼 지급된다”면서 “협력도매상들도 동의했고, 불합리한 유통정책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마진율의 차등화는 공정한 평가를 통해 실적이 좋은 회사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도매협회(회장 황치엽) 확대회장단 회의에서도 GSK 유통마진 문제가 도마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한 부회장은 “협력도매상들의 의견을 받아 기본마진을 8%로 유지하고, 차등평가에 따른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하는 방향으로 협회차원에서 협의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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