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IT와 약국, 주도하거나 끌려가거나
- 정흥준
- 2023-09-06 16: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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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장난이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보건의료계에서도 비대면 서비스의 확장을 통해 의료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가령 정부 주도로 의료기관들이 시도하고 있는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분당서울대병원은 정부 지원이 아닌 자체 사업으로 입원환자 대상 비대면 회진과 복약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사와 약사들의 비대면 서비스가 원내 안착한다면, 환자들은 “입원 치료를 받는다면 분당서울대병원에서”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병원 약제부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는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CDSS)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의료진들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부적절한 처방을 줄이고, 예방 가능한 이상반응을 예측하는 약사 서비스로서 IT가 활용되고 있는 사례다.
물론 아직까지는 일부 대형병원에서 시도하고 있는 방법들이고, 의료 소비자들은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결국 대면 서비스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대면진료와 약 배송에 놀란 약사들에게는 새로운 IT 기술 혹은 비대면 서비스는 거부감부터 드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약국과 약사를 구분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비대면 약국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비대면 약사 서비스를 확장하자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최근 데일리팜은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접수작을 통해 예비 약사들이 상상하는 미래 약국, 약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카드를 통해 진료와 투약 이력을 모두 살펴볼 수 있고, 스마트 약통을 활용해 환자 복약순응도를 온라인 연결된 약국이 종합 점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정에 방문하거나 약국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학생들이 그리는 미래 약사의 모습이었다.
환자가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에 도달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는 것. 그것은 온라인 약국을 만드는 것과는 다른 얘기다.
일부 약사들은 이미 비대면 서비스 혹은 환자 관리 프로그램 등을 차별화된 약국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개별 약사의 역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집단의 노력으로 더 이상적인 방향성을 설계해야 할 것이다.
약사회는 개인 맞춤 건기식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운영을 앞두고 있다. 약사회가 직접 나서서 IT를 활용한 약사 서비스를 제고하는 몇 안되는 시도이기도 하다.
물론 다양한 업체들이 약국에 접목할 여러 IT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지만, 약사회도 방향성을 고민해보고 필요하다면 약사의 다양한 역할에 접목을 시도해보는 것이 변화에 민감한 ‘젊은약사’들의 신뢰를 얻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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