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유발 항우울제, 연령금지 통보 못받아"
- 최은택
- 2006-10-26 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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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김창엽 원장 국감서 제기...진위 공방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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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의원, '염산파록세틴' 연령금지 미반영 배경 연속질의

25일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지난 식약청 국감에 이어 심평원 국감에서도 연령금지 처분된 우울증치료제 ‘염산파록세틴’ 성분이 소아와 청소년에게 4,793건이나 처방된 연유를 집중 추궁했다.
전 의원이 이와 관련 “DUR 시스템이 있는 데 연령 금기약이 처방되고, 또 보험급여가 유지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심평원 김창엽 원장은 “결과적으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뒤, “확인해 본 결과 실제로는 통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왔다.
식약청에서는 지난해 11월20일 복지부와 심평원에 관련 공문을 송부했다고 했지만, 정작 심평원에서는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발뺌한 것.
전 의원은 공문 접수사실을 재확인 해 줄 것을 요청한 뒤, 2차 질의에서도 공문 전달 사실의 진위여부를 따졌다.
그는 “식약청을 통해 공문을 보냈다는 근거를 확보했다”면서 “어떻게 양측의 말이 다를 수가 있느냐”고 질타했다.
그러나 김창엽 원장은 “더 알아보고 있는 중이지만, 접수된 사실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종합국감에서 재질의할 것”이라면서 공문수발 여부를 최종 확인해 줄 것을 심평원에 요구했다.
이어 “복지부와 심평원, 식약청간 긴밀한 업무협조를 위해 공문 없이도 실시가 업무공조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관련 기관과 요양기관에 해당 약물의 연령금기 사실을 알리고, 신속히 고시에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염산파록세틴’ 성분은 지난해 11월 소아와 청소년에게 사용이 금지됐지만, 같은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7개월간 4,793건이나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독 ‘한독세로자트정20mg’이 2,015건으로 가장 많았고, GSK ‘팍실CR정12.5mg’ 1,616건, 현대 ‘팍세틸정’ 598건, 한독 ‘한독세로자트정10mg’ 560건, 삼천리 ‘삼천리파록세틴정’ 3건, 일성 ‘일성파록세틴정20mg’ 1건 등의 순으로 사용량이 많았다.
한편 청소년에 대한 '염산파록세틴'의 사용은 전재희 의원의 주문에 따라 연령금지 약물에 포함되고, 조만간 보험급여도 중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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