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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건강식품 주인...지식을 팔아야"

  • 한승우
  • 2006-11-11 06:26:25
  • 김미혜자 임상영약학회장, 약사통해 건식 신뢰감 회복돼야

건식판매를 약사가 주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약사의 '전문지식'을 산다는 인식이 먼저 정착돼야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센터에서 열린 '한국응용약물학회'에 연자로 참가한 김미혜자 약사(임상영양학회 회장)는 '건식 시장에서 임상약사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약사는 "홈쇼핑과 다단계 업체가 가격덤핑, 허위·과대 광고를 앞세워 건기식 시장의 80%를 장악하는 위험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건기식이 인체의 생리체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는 분명히 약사가 주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약사는 "하지만 최근 홈쇼핑이나 다단계 업체에 의한 건기식 피혜사례가 꾸준히 늘면서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때가 약사들이 소비자들에게 건식에 대한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비자들 사이에서 약사를 통한 건식의 신뢰감이 회복되면 비전문가들에게 빼앗겼던 건식 시장을 조금씩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약사는 개국약사들이 건기식에 대한 학습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처방전 그대로 단순 조제하는 것을 벗어나, 자연스럽게 건기식과 연결할 수 있는 성분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

김 약사는 "건기식은 약국 경영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는 최상의 아이템"이라면서, "다소 고생스럽더라도 18주 정도 건기식에 대한 심층적인 학습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처방전에 익숙한 환자들은 건기식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자기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면서, "자기 몸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만 있으면 가격을 문제 삼지 않는 것이 사람의 심리"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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