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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 후보들, 홈페이지 경쟁도 후끈

  • 정웅종
  • 2006-11-20 06:55:00
  • 권-태정사랑 지수, 전-이야기 코너, 원-인생이야기

대한약사회장 후보 3인이 약사 네티즌을 잡기 위해 본격적인 온라인 선거전을 펴고 있다. 심금을 울리기 위한 감성적인 전략부터 술버릇에 대한 해명, 개인 연애사 공개 등 표심을 움직기 위한 노력이 이색적이다.

권태정 후보(www.forever.or.kr )
출정식과 동시에 홈페이지를 개통한 권태정(기호1번) 후보는 인사말에서 "의약분업으로 인한 불용재고약, 처방전 집중현상, 동네약국 경영악화 등은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회무 방침으로 인한 결과"라며 "사과 한마디 없는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대한 전국의 6만 약사회원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권 후보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냉철한 투쟁과 원칙을 지키는 협상으로 약사직능의 새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자신의 강점과 철학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권 후보는 '소문과진실' 란을 만들어 자신과 관련된 오해와 소문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그는 "머리띠나 두르고 드세다는 지적, 돈을 많이 착복했다, 막무가네식 투쟁만 일삼는다, 술을 좋아하고 술주정을 자주 한다는 등 소문은 저급한 흑색선전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회원이 직접참여해 지지도를 나타내는 그래픽인 '태정사랑지수' 코너와 '다시 태어나도 약사이고 싶다'라는 자전적 에세이집을 단락별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전영구 후보(www.jun09.com)
전영구(기호 2번) 후보는 세 후보 중에서 가장 먼저 홈페이지를 개통해 약사 네티즌 공략에 나섰다.

그는 "지금 약사회는 소신을 자신있게 말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부지런하고 깨끗한 일꾼이 필요하다"며 "거센 도전을 받고 그동안 해결되지 못한 약사회 난제들을 하나씩 해결하기 위해 사즉생의 비장한 각오로 여러분 앞에 섰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약의 선택권이 약사에게 돌아와야 하며 신뢰받는 약사, 보람을 느끼는 약국, 힘있는 약사회를 만드는데 저의 열정을 불태우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 후보는 '이야기 코너'를 통해 그 동안 자신이 쓴 글을 정리했고, '격려메시지 보내기' 공간을 만들어 지지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영상보고서 코너', 사진보고서에서는 가족사진을 비롯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총재와 찍은 사진, 전영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전사모) 결성식, 국제학회 참석 모습 등 과거 활동상을 담았다. 영상보고서에서는 약사정책포럼 1,2차 동영상을 올려놓고 정책적인 능력을 보여주려고 했다.

원희목 후보(www.wonderful.or.kr)
가장 늦게 선거 홈페이지 문을 연 원희목(기호 3번) 후보는 잔잔한 감동을 전달하려는데 노력한 흔적이 역역했다.

원 후보는 "간이식 수술후 20일만에 퇴원을 해서 마스크를 끼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회무를 챙기다보니, 건강이 더 빠른 속도로 회복되었다. 그 힘든 수술을 쉽게 넘어 온 것은 회원 여러분의 애정과 사랑이 있어 가능해고 일에 대한 저의 열정 때문"이라고 유권자들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그는 이어 "어느 한 순간도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일을 피하고자 한 적이 없었다"며 "한번의 게으름조차 스스로 허용하지 않으며 일만 쳐다보고 달려왔고, 정말 할일이 많구나 생각하며 목숨 걸고 일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사진속 분업이야기' 코너에서는 3년전 펴낸 '원희목의 의약분업 이야기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에세이집에 실린 사진과 글내용을 싣고 의약분업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원희목의 인생이야기' 코너에서는 학창시절 연애와 서울대 약대를 들어간 이야기, 사회초년생 때의 기억과 경험, 강남구약사회에서부터 대한약사회까지 회무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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