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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화려한 인물을 추리자

  • 데일리팜
  • 2006-11-27 06:30:42

선택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약사직능의 미래가 걸린 3년 회무를 책임질 대한약사회장과 16명의 시·도지부장을 신중하고도 엄정하게 뽑아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누구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 것인가는 회원 각자의 몫이지만 이제 그 기준을 다시 되돌아보고 최종 점검을 해야 할 의미심장한 시간이다. 신중하고도 꼼꼼한 선택만이 약국 그리고 약사들의 미래를 좌우한다.

회원들의 한 표 한 표는 너무나 소중하다. 그래서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것이 물론 먼저다. 아울러 선택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약사회원들은 또한 갖지 않으면 안 되기에 인물 추리는 작업을 잘해야 한다. 특히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두말할 나위 없이 너무나 중요하다. 약사사회의 좌표를 설정하고 이끌어 가는 최고의 일꾼이 대한약사회장이다. 우리는 그래서 회원들에게 고통을 호소할 줄 아는 ‘용기 있는’ 후보를 유념해서 봐야 한다고 주문하고 싶다.

약사직능은 여러모로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위기는 약사사회 스스로 자처한 것들이 많다. 그래서 기득권을 보호하는 것이 대한약사회장의 중책중 하나지만 잘못된 기득권을 과감히 구조조정 하고자 하는 중심이 있는 후보들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한 표가 아쉽다고 해서 약사사회의 잘못된 관행이나 고질화된 문제들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거나 언급 자체를 회피하는 후보는 공약을 지킬 자질을 의심받아 마땅하다.

담합, 면대약국, 카운터 문제는 약사직능을 치명적으로 위협하는 3가지 핵심 현안이다. 그런데 다른 거창한 공약들은 즐비한데 이들 현안에 대해서는 도무지 대책이나 대안이 별로 눈에 띠지 않는다. 적지 않은 약사들이 이들 현안에 자유로울 수 없으니 침묵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들 사안의 중심 내지는 최소한 곁가지에 전·현직 임원 내지는 이른바 표를 좌우할 만한 인물들이 끼어 있어서인가. 아직도 선거에 무관심한 많은 약사들은 이에 대한 후보들의 의지를 보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현재와 같은 양극화 구조에서 약사사회 숙원사업이라고 하는 성분명 처방이 시행되면 더욱더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킬 여지가 있다. 다수의 동네약국들은 재고약이 더 쌓이고 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 처방전 분산대책이 근본적으로 마련되지 없으면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재고약 등과 관련한 화려한 공약은 그야말로 장밋빛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사회의 분열을 가져와 복수약사회 여론이 다시 불거질 것까지 우려된다.

의약분업이 약사사회의 양극화를 가속화시킨데 는 잘못된 관행이 묵인된데 원인이 크다. 약사회가 그동안 이를 방기한 원인 또한 작다고 할 수 없다. 약국이 경제적 이윤추구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작금의 일부 약국들 상황을 보면 해도 너무한 구석이 많다. 약국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이윤추구에 혈안이 돼 있는 약국들이 적지 않다. 그 수가 늘어나고 있음이 더 문제이고 심각한 수준이다.

비약사나 소위 전주들에게 약사가 사실상 고용되거나 좌지우지되는 것은 방치할 수 없는 사안이다. 아울러 약사사회 전반적으로 약국이 처방전에 메이다 보니 의료기관에 수직구조화되어가고 있는 상황 또한 그렇다. 이로 인해 약국 개업비용이나 운영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약사들 간에 온갖 다툼과 시비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뚜렷한 대안을 내놓는 후보가 보이질 않는다.

너무나 뻔 한 문제라고 해서 덮어버리고 간다면 약사직능의 미래는 없다. 후보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 사안을 도외시한다면 대한약사회장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 내부의 치부를 드러낸다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오죽하면 일선 약사단체나 개인 또는 온라인 동호회 등에서 고질적인 치부를 드러내어 척결하고자 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상황이 나오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민감하기에 건드리기 어려운 현안일수록 비켜가기 하는 후보를 경계한다. 반면 일정부분 표를 잃을 수 있다는 각오로 정면 돌파 방안을 제시하는 후보에게는 지지를 보낸다. 겉으로는 봉사자임을 거침없이 자처하면서 문제는 덮고 가고자 하는 포퓰리즘에 매달리는 후보는 결코 봉사자가 될 수 없는 인물이다. 잘못된 기득권이나 관행에 대한 엄정한 자기중심이 없는 후보는 겉만 화려한 인물이기에 약속 또한 지키지 못한다는 점에서 반드시 추려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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