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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의료법 이어 구강사업 축소 '발끈'

  • 최은택
  • 2007-03-28 15:00:53
  • 치협 등 7개 단체, '구강보건팀' 폐지방침 철회해야

의료법에 이어 복지부가 ‘구강보건팀’을 폐지한다는 말이 나돌면서 치과계가 집단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법 개정저지에 의사단체와 공조한 직후 ‘구강보건팀’ 해체방침이 알려지자, 치과계는 보복성 행정이라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며, 정부를 강력 비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이하 치협)는 28일 “'구강보건팀' 폐지방침을 즉각 철회하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치협에 따르면 '구강보건팀'은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수립 및 사업전개를 목적으로 지난 97년 설치됐으며, 그동안 제한된 인력과 예산에 비해 상당한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세 차례의 전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보건소 구강보건사업 기능 강화, 초등학생 치아홈메우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도처에서 성과가 도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치협은 “이런 성과는 구강보건사업 전담부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이번 팀 폐지 방침은 국민구강건강 증진이라는 대의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치협 측은 이어 “의료단체와 공조해 의료법 개정저지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제기된 내용이어서 보복행정이라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발끈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과정에서 구강사업 전담팀도 일부 개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진행돼 온 구강보건사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담팀 해체여부나 명칭 변경 등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했다.

한편 치과의사협회, 치과병원협회, 치과기공사협회, 치과위생사협회, 구강보건협회, 구강보건학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등 치과계 7개 단체는 29일 낮 12시 과천 그레이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강보건팀’ 해체방침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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