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금 노린 카운터 잡는 '팜파라치' 등장
- 강신국
- 2007-04-16 06: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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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역 약국서 발생...약화사고 운운 협박범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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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무자격자가 조제를 했다며 약국을 상대로 돈을 요구하는 이른바 '팜파라치'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15일 대구시약사회와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단순 조제실수 및 약화사고 등을 운운하며 수 백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약국들은 과실에 따른 항의와 민원협박 등 공론화를 두려워 한 나머지 합의 차원에서 금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들은 이른바 '할리우드 액션'으로 약화사고나 부작용 등을 운운하며 약사들을 집요하게 협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제실수 등 투약오류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약사에게 있어 환자 탓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구시약사회 전기철 고충처리단장은 "1차적인 책임은 약사에게 있지만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가려는 환자들도 문제"라며 "한 달에 2~3건의 유사 피해 상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구시약사회에는 무자격자의 조제 및 의약품 판매행위를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는 팜파라치가 있다는 제보도 접수됐다.
팜파라치는 무자격자 의약품 취급의 물증을 확보한 뒤 고발 취하를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시약사회 관계자는 "이제는 무자격자 조제행위가 불법이라는 것을 환자들도 다 알고 있다"며 "합의금을 노린 팜파라치들도 문제지만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들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팜파라치의 활동이 단순한 환자 민원인지 아니면 금품을 노리고 조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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