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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약국 "명분은 공감, 실효성은 의문"

  • 강신국
  • 2007-05-26 06:09:39
  • 약사회, 약 접근성 제고 '기대'...인센티브가 성공 열쇠

[뉴스분석]약사회, 24시간 운영약국 성공할까?

대한약사회가 24시간 심야약국 운영계획을 지부장 회의를 거쳐 확정했다.

전국 시군구 마다 1개소 이상의 약국을 설치, 전국에 140개의 24시간 운영 약국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24시간 약국은 희망하는 약국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데일리팜은 24시간 약국 추진배경과 실효성, 일선약사들의 반응을 알아봤다.

◆약사회 24시간 약국 카드 왜 꺼내들었나 = 일반약 구입의 접근성을 높여보겠다는 게 약사회의 생각이다.

여기에 일반약 약국 외 유통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약사회가 일관되게 추진했던 당번약국 활성화가 기대에 못 미쳤고 심야시간에 약 구하기 힘들다는 민원이 행정당국에 수시로 접수되면서 24시간 약국이라는 아이디어를 짜낸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약국 제대로 운영될까 = 이번 사업은 약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관건이다. 만약 특정 지역에서 한 곳의 약국도 자원을 하지 않는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

특히 24시간 약국을 운영하게 될 때 수지타산이 가장 큰 난제다. 인건비, 관리비 등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근무약사 1명, 종업원 1명을 기준으로 심야시간 10시간이면 월 500여 만원의 인건비가 들어가게 된다는 것.

즉 약국에게 손해를 전가시키면서까지 24시간 약국운영을 독려할 수 없다는 데 약사회의 고민이 있다. 결국 24시간 약국에 대한 인센티브가 사업 성공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24시간 약국 활성화 대안은 없나 = 약국가에서는 3가지 정도의 대안이 나왔다.

먼저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이다. 24시간 운영약국에 대해 정부차원의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약사회비 중 일부를 24시간 운영약국에 지원하자는 주장이다. 이른바 ‘공영약국제’다. 하지만 투입될 금액이 만만치 않아 약사회 예산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대세다.

또한 24시간 약국에 한해 심야시간 일반약 판매가 할증을 도입하자는 의견도 있다. 예를 들어 기존 판매가에 10% 인상된 가격을 환자에게 부담시키자는 것이다.

◆약사들의 생각은 어떤가? = 일선약사들의 약사회의 24시간 약국 운영방안에 대한 명분에는 공감하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금천의 P약사는 "일부 번화가 주변 약국은 참여할 수 있겠지만 140곳을 희망하는 약국으로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의 L약사도 "약국도 기업논리가 있어야 하는데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데 이를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며 "일반약에 대한 접근성 확대라는 정책방향에는 공감을 하지만 밤을 새워 약국을 한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고 밝혔다.

인천의 Y약사는 "24시간 약국이 운영되면 약국 방범 관리가 아주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도 대한약사회가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목표는 일반약 접근성을 최대한 높이고 심야시간 어느 약국이 문을 여는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심야에 약 구하기가 힘들다는 여론도 상당부분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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