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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특수 품목 약국-마트 가격차 최대 30%

  • 한승우
  • 2007-07-26 07:37:11
  • '모기퇴치제' 등 가격경쟁력 취약...마케팅 방식도 차이

약국에서 판매되는 '모기퇴치제' 등 소위 약국가 여름 특수 품목들이 대형마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데일리팜이 25일 서울지역 대형마트와 약국들을 차례로 방문, 홈매트 등 여름 특수품목의 가격을 비교해본 결과 최대 30%까지 가격 차이가 나고 있었다.

특히 마트에서는 이들 품목 한 묶음을 사면 하나를 더 얹혀주는 '1+1' 마케팅에 열을 올리며 고객의 시선을 끌고 있는데 반해, 약국에서는 단순 판매에 그치고 있었다.

훈증기에 끼워서 사용하는 '매트'는 마트가 개당 65원~70원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약국은 90~100원에 팔리고 있다.

에프킬라는 마트가 3개에 6,580원으로 묶음 판매되고 있지만, 1개당 판매가격은 2,500원으로 약국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량 구매에 따른 할인율이 적용돼 단편적으로 마트가 '싸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약국가에서는 '여름 특수 품목을 마트에 넘겨준 것은 맞다'는데 대부분 공감의 뜻을 표했다.

서울지역 E마트 내 J약국 관계자는 "고객들은 이미 가격을 알고 있으면서 가격을 재차 묻는다"며 "마트와 약국의 가격차가 얼마인지 파악한 뒤에 마트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름 특수 품목 뿐아니라 마트와 겹치는 품목들 대부분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때문에 약국에서만 유통되는 어린이용 '모기밴드'라든지, 바르는 모기 퇴치제 등을 전면 배치하고 영업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산역 인근 K약국 관계자는 "'마트가 싸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비단 약국 뿐이겠느냐"고 반문한뒤, "여름 특수 품목이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고객이 찾으면 건네주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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