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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품목 고용량 마케팅, 제네릭 공세 방어

  • 가인호
  • 2007-08-10 12:49:40
  • 자니딥 20mg 출시, 리피토 등도 고용량 임상진행

고혈압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형품목들의 고용량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이들 대형품목의 고용량 마케팅은 강력한 효과와 함께 안전성 까지 입증됐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제네릭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시장방어 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생명과학은 10일 기존 10mg에 이어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보이며, 24시간 이상 안전하게 혈압을 조절하는 '자니딥 20mg'(염산 레르카니디핀, 1정/630원)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자니딥 20mg은 다른 CCB제제보다 내약성이 우수하며 용량증가에 관계없이 홍조, 부종, 두통 등의 부작용 발현율이 적다는 강점을 지닌다는 것.

국내임상결과에서도 혈압강하효과가 약 98%(하강 90%, 하강경향 8%)를 보인인 반면 두통, 오심, 피로감 등 부작용 증상은 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측은 자니딥20mg의 경우 1일 1정으로 24시간동안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낼뿐 아니라, 기존 자니딥이 보여준 관동맥질환 개선효과와 신장보호효과가 있어 노인환자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혈압제제라고 강조했다. 자니딥 고용량 출시는 강력한 효과를 지니면서도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니딥 제네릭 공세에 따른 시장방어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480억대 실적을 기록했던 자니딥 10mg은 지난해 약 400억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제네릭 발매에 따라 올해는 약 300억까지 매출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

따라서 LG생명과학은 자니딥 고용량 출시를 통해 제네릭 진입에 따른 시장 방어 전략도 함께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약 800억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화이자의 리피토도 고용량 마케팅의 좋은 케이스. 화이자는 고함량을 사용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환자에게 콜레스테롤 저하와 다른 질환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10mg, 20mg에 이어 40mg 등으로 고용량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는 약값도 자진 인하해 20mg의 가격을 10mg 수준으로 내리며 고함량 처방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재 리피토 80mg에 대한 임상이 외국에서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이 제품이 국내에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피토의 경우에도 제네릭 발매가 조만간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고용량 품목 출시를 통해 시장 방어에 나서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대형품목들이 고용량 품목을 잇따라 개발하면서 제네릭 공세에 따른 시장 방어 및 안전성이 입증된 강력한 효능효과를 지닌 고용량 품목 처방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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