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무직 또 미달...66명 중 23명만 필기 응시
- 정흥준
- 2023-10-30 17:22:4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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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 접수한 약사 중 65%는 결시자
- 지자체 "추가모집 계획 없어"....약사들 "처우개선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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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 약무직 필기시험 응시율이 35%로 집계되면서, 최근 3년 내 가장 낮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약무직은 3년째 지원자 미달로 매번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2021년 54%, 2022년 37%의 응시율을 보이며 전부 지원 미달이었다.
올해는 서울시 약무직으로 48명을 모집했고, 66명이 원서접수를 했지만 필기시험에는 23명만 응시했다. 나머지 25명은 지원 부족으로 추가 모집 계획은 따로 없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일단 (결시자에 대한 모집) 계획이 없고 내년도에 추가로 늘려서 모집할 거란 보장도 없다”고 전했다.
약사들은 처우개선 없이 지자체 약무직은 미달이 예정된 모집이라고 입을 모았다. 수당이 올라가지 않으면 신입약사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향후 모집은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
서울 A약사는 “요즘 약사들은 월급에 예민하고 관심도 많다. 본인들 임금을 스스로 올리려고 하는 경향도 보인다”면서 “다른 건 전부 다 둘째치고 월급의 문제다. 약무직 월급이 근약 월급과 비교해도 한참 낮아 지원이 저조한 건 당연하다. 수당이 오르지 않으면 매번 똑같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도 “약무직에 소명 의식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면 동기부여가 될 만한 요인이 없다. 서울이라는 접근성을 고려해도 이 정도인데 지원하지 않는다고 나무랄 수도 없다”고 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현실성 없는 약무직 공무원 수당 문제는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다. 국가 약무직 공무원의 특수업무수당은 1986년 이후 7만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인사처는 올해 초 공직 내 구조적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채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수의·의무·약무직 등에 지급하는 특수업무수당 인상 추진을 밝혔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6월 간담회를 진행하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은 수당 인상이 가시화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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