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파업 이후 첫 본교섭 '결렬'
- 류장훈
- 2007-10-11 18: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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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상철 원장 "구조조정은 원장 재량권"…입장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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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사는 11일 오후 4시10분부터 소아병원 2층 회의실에서 33차 단체교섭을 갖고 핵심사안인 구조조정,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서로의 입장차를 재확인하는 선에서 2시간 만에 교섭이 마무리 됐다.
이날 교섭은 파업 이후 성상철 병원장이 첫 교섭으로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으나, 구조조정에 대해 성 원장이 "구조조정은 병원장의 재량권"이라고 발언해 고성이 오가는 다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교섭에서 노사는 쟁점사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함에 따라 사측이 오늘(11일) 중 협상안을 준비해 보겠다고 제안하는 선에서 교섭이 마무리 됐다.
특히 이날 교섭에서 사측은 아무런 협상안을 준비해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섭에 참석한 서울대병원 노조 오은영 사무장은 "병원장이 구조조정이 원장 재량권이라고 말해 고성이 오가는 등 다소 협상이 지체됐다"며 "입장차가 여전하다는 사실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 사무장은 그러나 "교섭 말미에 사측이 '협상안을 오늘 중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만약 이 말대로 사측이 안을 제시한다면 다시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교섭 전 사측은 별도의 일정을 이유로 교섭시간을 오후 5시까지만 진행하는 것으로 했던 상황이어서 오늘 재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다음 교섭은 사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노조는 지난 5월 23일 첫 교섭 이후 ▲2005·2006년 합의사항인 연봉제·팀제·성과급제·임금피크제·퇴직연금제 도입 금지 명문화 ▲임금 9.67% 인상 ▲무노동무임금 원칙적용 철회 ▲선택진료비 폐지 ▲상급병실료 인하 ▲다인병상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이같은 요구가 인사·경영권 침해, 지불능력 한계, 정부 정책사항 등의 측면에서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노조는 10일 파업 돌입이후 2,117명의 조합원 중 5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수술실·중환자실·응급실 등은 필수진료 인력이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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