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감기환자에 최대 8.4품목 처방
- 박동준
- 2008-01-21 12: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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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2007년 2분기 평가…68%가 소화제 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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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요양기관에서 감기 등 호흡기계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에 대해 최대 8.4품목까지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감기 등의 상병에 대해 의원급 요양기관이 평균적으로 4.8품목, 적게는 1.1품목을 처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장 적은 약을 처방하는 의원과 무려 8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의원급, 호흡기계 질환에 최대 8.4품목 처방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공개한 '2007년 2분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의원급 요양기관의 경우 감기 등 호흡기계 질환에 최대 8.4품목, 최소 1.1품목을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서도 1품목을 처방한데 그친 의원도 있었지만 최대 9.8품목을 처방한 의원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급의 경우 이러한 기관별 편차를 제외하더라도 다른 요양기관 종별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은 약 품목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정 처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심평원은 분석했다.
지난해 2분기의 경우 호흡기계 질환에 대해 평균적으로 종합전문병원 3.5품목, 종합병원 4.4품목, 병원 4.6품목의 약품목수를 기록한데 반해 의원급은 4.8품목을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동일질환에 대해 상대적으로 많은 약을 처방하는 기관 비율 역시 의원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돼 급성 상기도 감염에 6품목 이상을 처방하는 종합전문병원은 10.5%였지만 의원급은 22.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서도 종합전문병원 3.5품목, 종합병원 3.7품목, 병원 3.6품목 등이 처방된 데 비해 의원급에서는 환자 1명 당 평균 3.8품목의 약을 처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급, 상병불문 60% 이상 소화제 처방
의원급에서는 질병을 불문하고 소화기관용 약제를 처방하는 비율도 60% 이상의 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이번 적정성 평가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특히 급성상기도 감염 등 감기 질환에 대해서는 전체 의원의 68.1%가 소화기관용 약제를 동시에 처방해 전체 요양기관 종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심평원은 "소화기관용약은 처방전 당 약 개수가 많지면 처방률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외래에서 처방되는 비율이 60%를 넘어 과다사용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올해 진료분부터는 의료기관별로 처방되는 약품목수의 적정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많은'-'보통'-'적음' 등으로 등급화해 평가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올바른 약 사용에 대한 캠페인 등 대중매체를 이용한 지속적인 홍보로 국민과 의료인의 약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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