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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POP DIY에 푹 빠졌어요"

  • 김정주
  • 2008-03-20 06:45:33
  • POP 자체제작 하는 김용석 약사(경기 시흥 태산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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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약사라면 인테리어만큼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단연 포스터 POP일 것이다.

POP 가운데 가장 많이 설치되고 간단하면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포스터 POP는 약국에서 필수요소인 반면 자체제작에 적잖은 부담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경기도 시흥시에서 태산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용석 약사(37·성대)는 이 같은 포스터 POP를 컴퓨터로 자체제작해 약국을 꾸미고 있다.

“약국을 한지 4년 됐는데, 개국하면서부터 POP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어요. 원하는 제품에 간단히 부착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 고객과 약사 모두에게 만족스럽지요.”

김 약사는 제작만을 놓고 볼 때 보통 A3 사이즈 POP 한 장을 주문하려면 일주일의 시간과 2만원의 경비가 소요됨을 감안할 때 30분도 채 안 걸리는 데다가 코팅비와 종이비 수준의 소액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DIY이기 때문에 약사가 추천하고 싶은 제품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점과 원하는 문구를 삽입하고 통일성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직능 개발 차원에서도 좋은 것 같아요.”

현재 한미, 보령 등 제약회사에서 만들거나 지원해주는 POP들도 많지만, 약국 마진 보다 자사 마진이 높은 주력 제품에 편중됐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 같은 DIY는 약국 제품의 큰 틀에서 필요하다는 것이 김 약사의 생각이다.

김 약사는 붓이나 포스터 물감을 이용해 만드는 수제의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 깔끔하고 간단하게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단다.

“요즘에는 제작 프로그램도 잘 나오고 평붓체 지원도 가능해서 칼라 출력하면 손으로 제작하는 것처럼 예쁘게 연출할 수 있지요.”

이렇게 컴퓨터로 김 약사가 원하는 제품을 선정해 문구를 삽입해 만든 것만 해도 30여종이 넘는다고(DIY 작품 동영상 참조).

“포스터 POP는 특히 소비자가 잘 모르는 제품을 카운터 내에서 꺼내주는 것보다 노출빈도가 높은 오픈매대에 효과적이에요. 대기시간에 눈여겨본 후 물어오는 고객들이 많아 반응도 좋은 편이고요.”

김 약사는 이런 POP DIY에 대해 약사들이 공유하면 할수록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김 약사는 현재 약사들의 POP 제작 공유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pop-pm)도 가입해 스스로 만든 작품을 선보이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고. “저처럼 POP DIY에 관심이 많은 약사들이 많아요. 카페활동을 하면서 프로그램 정보라든지, 서로 사용하면서 알게 된 팁에 대한 의견들을 교환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니 도움이 되더군요.”

김 약사는 끝으로 POP 이용 요령에 대해 계절상품이나 시즌별로 교체되고 있는 제품에 적용해 공략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귀뜸했다.

“요즘은 봄이라 황사관련 제품을 만들어볼 계획이에요. 관련 제품들을 모아 간략한 제품정보와 가격정보를 제시한 POP를 제작하는 게 포인트지요. 조금만 노력하면 누구든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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