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저마진, 팔수록 손실만 커진다"
- 이현주·노병철
- 2008-04-11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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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발협 문종태 회장…"도매입장 이해해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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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약업발전협의회 문종태 회장(성일약품)
GSK의 도매유통 마진인하를 둘러싼 갈등이 도매업계의 거래중단이라는 초강수로 이어졌다.
GSK는 지난해 12월 재계약 시점에서 기존 7%의 마진을 기본 5%에 추가 0.5~1.3%까지 차등 지급하겠다고 통보했다.
도매업계는 도매업을 영유하기 위한 최소 적정마진 8%에 훨씬 못 미칠뿐더러 추가 마진 차등지급의 기준이 불분명해 도매업체들 사이의 불화를 야기한다며 반발했다.
이에 수도권지역 23곳의 OTC 약국주력 도매업체 모임인 약업발전협의회(이하 약발협)는 수차례 GSK측에 마진인하를 철회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에 무응답으로 일관해 결국 거래중단을 결정했다.
약발협 회원사들은 현재 GSK 제품 재고를 보관해두는 창고를 마련해 봉인해 두고 거래 약국가에 ‘의약품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상황을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약발협 문종태 회장과 일문일답.
-GSK의 변경된 유통정책으로 인해 결국 거래중단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과정을 설명해 달라.
작년 12월 계약종료 시점에서 GSK측이 기본 5% 마진에 추가 0.5~1.3%까지 차등지급하겠다는 변경된 계약서를 가지고 방문했다. 5일내 결정하라고 통보해 업체에서는 충분한 검토의 시간 없이 계약이 성립됐다.
2008년 1월부터 3월까지 1/4분기 영업을 감행하면서 진행해왔으나 도매상을 영유할 수 있는 마진이 확보가 되지 않았다. 따라서 종전의 영업정책으로 환원을 요청하는 서면을 GSK 대표이사에게 발송했다.
일정 기간이 지나도록 답변이 없어 9일 긴급회의를 갖고 전체 회원사의 뜻을 물어본 결과 거래중단을 결정했다. 현재 회원사들이 가진 GSK의 재고를 봉인해 보관하고 있으며 GSK측과 재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수용되지 않는다면 GSK 제품을 모두 반품할 예정이다.
-1/4분기가 지나면서 영업적 손실을 입었다고 했는데 어느정도 인지 알려달라.
적어도 도매업을 영유할 수 있는 마진은 제반경비를 포함해 최소 8%가 보장돼야 한다. 기본 5%에 추가 차등지급 마진으로는 손해가 당연하다. 타사 제품을 판매한 이익으로 충당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약발협 회원중 GSK 거점 도매는 15곳이다. 5일간의 계약기간이라는 불가피성에 의해 계약을 했다. 물론 실수한 것도 인정한다. 때문에 1/4분기를 동참해봤는데 결국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이 같이 결정한 것이다.
-GSK는 매출이 큰 다국적사 중 하나다. 거래중단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는 약국과 환자가 될텐데.
9일 회의를 마친후 서울시약에 거래중단에 대한 불가피성을 알렸다. 또 각 업소에서는 거래처에 도매의 입장을 알리려고 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담당자 또는 그 이상의 방법으로 불가피성을 안내하고 있다. 이 같이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게 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다면 약발협의 요구사항은.
작년에 7%의 마진을 똑같이 주다가 금년에 5%로 축소하고 0.5~1.3%로 준다고 통보했다. GSK가 작년 영업적인 손실도 있고 해서 비용절감을 위해 마진을 축소한 부분은 이해한다. 그러나 마진을 차등화함으로써 도매업소간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부분을 단일화 해주길 바란다. 또한 금년 영업실적이 좋으면 내년에는 종전과 같은 영업정책으로 환원되길 바란다.
-향후 GSK측과 협의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는 어떤 식으로 진행할 예정인가.
천직인 유통업자로서 적기적소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이 의무고 사명인데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GSK측에 절박함을 다시 한 번 호소해 제약과 도매업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길 기대한다. 불미스러운 일이 오래가지 않고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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