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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비판적 시각 갖춰야…속보성 탁월"

  • 노병철·김판용
  • 2008-06-02 06:29:31
  • 독자 4인, 동영상 간담회서 데일리팜에 쓴소리·단소리
volume

“데일리팜의 신속하고 깊이있는 기사 내용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한 발 앞선 인터넷 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을 내다 본 뉴미디어 방송분야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데일리팜은 창간 9주년을 맞아 지난 5월 28일 열혈독자 4명을 초청, 그 동안 걸어 온 언론으로서의 기능과 역량을 독자의 시각에서 비평ㆍ진단함은 물론 향후 10년에 대한 언론의 방향성을 들어보는 특집 간담회 ‘독자, 데일리팜을 말한다’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한의사협회 좌훈정 보험이사, 한미약품 박인철 개발이사, 삼성서울병원 김정미 약무과장, 동두천시 지행약국 김의순 약사 등 독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일리팜의 언론기능과 역량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점 그리고 발전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데일리팜이 창간 9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그간의 업적과 명성에 대한 치하를 듣기보다는 정론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의지의 표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독자들이 지적한 보완사항과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 등은 앞으로 데일리팜의 정책입안에 소중히 반영될 예정이다.

다음은 간담회에 참석한 독자 4인의 토론 내용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했다.

대한의사협회 좌훈정 보험이사
대한의사협회 좌훈정 보험이사

# 데일리팜이 언론으로서 개선돼야 할 점은?

-우선 데일리팜은 업계 1, 2위를 다투는 유력 보건의료계 전문지로서 보다 객관적이고 치우치지 않는 모습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주 독자층이 약사나 제약업계 종사자다 보니 그들의 기호에 맞추는 방향으로 기사가 나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그러나 데일리팜의 독자들 중 의사나 의료기사, 병원 실무자, 보건의료 공무원 등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직종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적인 시각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

이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기사 제목을 자극적으로 뽑는다거나 직종 간 갈등을 부추기는 내용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것. 최근 몇 년 간 의료계와 약계가 상당히 격하게 대립해온 것이 사실인데, 여기에는 전문 언론들도 한 몫 했다고 본다.

물론 서로 간 이해관계가 겹치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갈등은 있을 수 있겠으나, 타협하고 화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만큼 직종 간 지나친 대립 구도는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전체 보건의료계 발전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직능 대표들이 참여하는 정기 간담회와 이해가 크게 부딪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토론회 같은 것을 언론이 주최하는 것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 데일리팜의 장점과 강점은?

-데일리팜의 강점은 단연 속보성이라고 생각한다. 의협 임원을 맡고 있다 보니 여러 전문지를 인터넷 상에서 자주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타 매체들에 비해 속보성 기사가 빨리 업데이트된다.

다만 속보에 주력하다 보면 내용이 다소 와전되거나 사실 관계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 기사가 나갈 수도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업계 1, 2위를 다투는 조회 수 역시 데일리팜의 강력한 장점이라고 본다.

데일리팜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 것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약계의 시각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다 보니 의료계 입장에서는 균형적인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반면교사’라고 할까? 의료계의 입장을 보다 잘 반영하는 매체들의 경우 대놓고 쓴 소리를 하기가 쉽지 않다. 예를들어 윈스턴 처칠도 수상 재임시절 야당에 우호적인 신문을 더 즐겨 읽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한때는 개인적으로 데일리팜 기사 논조에 상당히 배타적일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약이 되고 있다. 언론의 역할은 사실 보도에도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비판 기능이 더 크기 때문일 것이다.

# ‘미디어 환경’ 등 향후 10년에 대한 준비는?

-10년 전, 누구도 지금처럼 인터넷매체가의 기능과 역량 그리고 파급력이 이렇게까지 성장할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마찬가지 관점으로 봤을 때, 향후 10년 후에는 인터넷 등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분야가 더욱더 괄목할 정도로 발전ㆍ성장할 것이다.

따라서 데일리팜은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데일리팜은 언론의 기능은 물론 포털사이트로서의 기능 그리고 방송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준비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한 정답은 바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우선이다.

독자가 즐길 수 있는 포털사이트, 뉴스속보사이트의 융합은 조만간 실현될 것이다. 당분간은 뉴스사이트의 운영만으로도 생존할 수 있겠지만 향후 몇 년 안에는 동영상, 음악, 문화 휴식 공간 등을 종합 운영해야만 독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포털뉴스사이트만이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독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콘텐츠의 개발이 향후 10년 후를 대비하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서울병원 김정미 약무과장
삼성서울병원 김정미 약무과장

# 데일리팜이 언론으로서 개선돼야 할 점은?

-다른 매체들과 비교해볼 때 상대적으로 지면이 좀 복잡하고 광고가 너무 많아 기사가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다.

또 해외뉴스란 등을 보면 전문가들이 볼 만한 정보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나 내용의 충실도, 깊이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때문에 가능하다면 출처 등에 대한 정보제공이나 해당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게 한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데일리팜의 장점과 강점은?

- 그동안 데일리팜은 병원약사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를 많이 다뤘다. 때문에 병원약사들의 열독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데일리팜 출입기자들이 병원약사회를 관심있게 지켜 본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행사나 학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기사를 작성해서 업로드 함으로써, 온라인 전문 신문의 특성에 맞게 빨리 기사를 게재하는 등의 속보성은 타매체에 비해 월등히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병원약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인력 문제, 수가 문제와 함께 직능 수호 등에 관한 것에 대해서도 배포된 보도 자료뿐 아니라 각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기획 취재를 통해 깊이 있는 기사를 만들어 작성하는 등의 심층ㆍ분석기사의 완성도가 높은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이러한 기사들은 본회에서도 생각지 못한 이면을 잘 지적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병원약사의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본회 임원 및 회원들의 활동과 동정기사를 신속하게 실어줌으로써 소속 병원에서의 입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

아울러 교육협조와 본회에 대한 조언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표한다. 데일리팜 의 본회 출입기자가 홍보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각종의 교육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위원회의 자질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교육시간 외에도 각종 행사에서 다양한 충고와 조언으로 협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상당한 도움이 됐다.

# ‘미디어 환경’ 등 향후 10년에 대한 준비는?

-역시 정답은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대한약사회와 돈독한 유대관계 유지도 데일리팜의 입지를 구축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동두천시 지행약국 김의순 약사
지행약국 김의순 약사

# 데일리팜이 언론으로서 개선돼야 할 점은?

-일선에서 열심히 노력ㆍ활동하는 여약사들의 활동상황 등에 대한 기사가 부족한 듯 싶다. 과거에는 여약사들의 활동이 다소 소극적인 적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여약사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여약사들의 약사회 참여가 높아 높아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그러한 모습을 취해하는 그분들의 활동상황을 기사화하는 것도 데일리팜의 외연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데일리팜의 단점 중 하나는 기사내용이 서울, 경기지역 즉 수도권에 너무 편중됐다는 느낌이 든다. 가령 개국약사의 분포를 수도권 50%, 지방 50%라고 가정한다 해도 데일리팜 기사의 수도권 편중은 조금 과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편 지금 말하는 부분은 개인적인 사견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얼마 전 모 공중파에서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에 대한 내용을 고발했는데, 사실 여부와는 좀 다른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사실 여부와 다른 경우에 대해서는 데일리팜이 앞장서 좀 더 객관적인 심층기사를 다뤄 약사들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 데일리팜의 장점과 강점은?

-우선 ‘데일리팜’이란 도메인이 좋다. 데일리(daily)+팜(pharm), ‘매일 일상에서 약국가의 소식을 전달한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한번 들으면 잊어버리지 않는다.

때문에 매일매일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사이트로 많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사실 도메인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 이유는 잘 지은 도메인은 훌륜한 광고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르기도 쉽고, 외우기도 쉬운 ‘데일리팜’ 이라는 도메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다양한 콘텐츠 또한 데일리팜만의 강점이다. 독자들은 다양한 콘텐츠가 있을 때 자신들이 필요한 콘텐츠에서의 정보만 전달받고 관심이 없는 분야의 콘텐츠는 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데일리팜은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개국약사의 입장에서 봤을 때 ‘눈 높이 기사’를 다양하게 제공해 준다. 한편 다양한 속보 기사와 동영상뉴스, 독자UCC 등은 데일리팜 뉴스홈페이지를 입체적으로 만들어 준다.

# ‘미디어 환경’ 등 향후 10년에 대한 준비는?

-데일리팜이 향후 10년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앞서 10년 후 독자들의 성향변화 등의 변수 또한 고려해야 한다. 향후 개국약국 중 ‘나홀로 약국’은 살아남기 힘들고, 2인 이상의 동업약국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를 겨냥한 콘텐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10년 후 고령화 사회와 웰빙 위주의 여가생활이 활성화 된다는 측면도 고려했을 때, 데일리팜은 뉴미디어의 개발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때문에 데일리팜 기자와 독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방송미디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울러 여타의 의약 전문지들이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와 제휴하고 종합일간지를 표방하고 이에 편승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전문지로서의 올곧은 방향이 아닌 것 같다. 따라서 데일리팜은 전문 의약 인터넷신문으로서의 종합미디어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한미약품 박인철 개발이사
한미약품 박인철 개발이사

# 데일리팜이 언론으로서 개선돼야 할 점은?

-데일리팜은 ‘데일리팜만의 정체성’을 찾을 필요가 있다. 현재 데일리팜은 ‘확고한 사설’의 언론기능 보다는 여타의 정보전달매체와 같이 정보전달에만 치중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정부에서 어떤 정책을 발표하면 그것에 대한 단순 보도가 아닌 그 정책에 대한 평가와 진단은 물론 해석까지도 아울러 주는 심도있는 해설기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를 뒷받침할 기자들의 전문적 역량을 키울 필요성이 있다. 만약 이런 부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전문위원들을 위촉해서 사설을 담당하게 하거나 기사를 평가하는 등의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좀 더 충실한 언론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는 데일리팜 스스로가 정책을 선도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식약청이나 제약협회에서 여러 가지 안을 내놓으면 국민보건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평가, 진단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데일리팜의 정확한 시각과 입장을 설정하고 올곧은 언론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 데일리팜의 장점과 강점은?

-우선 데일리팜은 인터넷 매체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강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듯 싶다. 나 또한 인터넷 시작 페이지를 ‘데일리팜’으로 설정해 놓고 있을 만큼 데일리팜은 탄탄한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양한 정보성 기사가 대량으로 신속하게 전달된다는 것 또한 큰 강점이다. 이는 곧 독자의 신뢰도 형성과 충성도에도 직결된다고 본다. 이처럼 독자들의 신뢰도와 충성도가 높다보니 제약사측의 입장에서는 데일리팜을 통한 기사나 광고 등을 통해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다.

한편 기사의 심층도와 완성도 또한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 ‘미디어 환경’ 등 향후 10년에 대한 준비는?

-향후 10년 후, 데일리팜의 모습은 의사, 약사만이 보는 전문지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즐겨보는 신문으로 성장해 있길 기대한다.

현대사회는 급변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셀프메디케이션’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홍보할 수단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데일리팜은 이런 틈새를 노려 이러한 시대의 조류 속에서 중심에 서야한다. 건강은 물론 의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많은 국민들이 인터넷상으로 찾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이트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건강 관련 정보와 의약 지식을 갖춘 사이트는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국민들에게 건강, 의약관련 모든 정보는 데일리팜에 있다는 인식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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