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수입 종합비타민 약국외판매 건의"
- 최은택
- 2008-07-01 15:03:3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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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유통마진-판매장소 제한탓···미국보다 3.5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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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종합비타민(일반의약품)이 미국보다 3.5배나 비싼 것으로 조사되는 등 다른 나라보다 가격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G7과 아시아 주요 국가 11개국 12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요 생필품 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수입 종합비타민이 세계 10개 도시 중 5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수입 종합비타민 평균 가격을 100으로 하면, 미국 27.8, 캐나다 65.7, 대만 61.2, 중국 54.2, 홍콩 44.8 등으로, 영국 (107.6), 독일(171.2), 이탈리아(157.9), 싱가폴(140.0)을 제외하고 한국이 월등히 높았다.
구매력지수(PPP)로 평가하면 미국 20.1, 캐나다 38.8 등으로 차이가 더 벌어졌고, 프랑스(60.3)와 독일(90.5), 이태리(84.1)보다도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독점 수입업체의 과다한 유통마진, 병행수입의 실질적 제한, 판매장소 제한(약국) 등에 기인한다고, 가격이 비싼 원인을 진단했다.
실제로 소비자원이 제시한 가격구조 비율을 보면, 수입원가는 20~25%에 불과하지만 수입업체 및 물류업체 등의 마진은 55~70%, 약국 마진은 10~20%로 유통마진이 80%에 달한다.
소비자원은 이에 따라 종합비타민과 같이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는 일반의약품에 대해서는 병행수입을 활성화 하고, 의약외품으로 분류해 약국 이외에 편의점 등에서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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