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신임회장은 침체된 약국경기 살려야"
- 한승우
- 2008-07-11 12: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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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초약사들, 일반약 활성화-슈퍼판매 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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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신임 김구 대한약사회장에 바란다
전체 유권자의 41.5%(무효표 포함 득표율)의 지지로 당선된 대한약사회장 김구 당선인. 그가 1년6개월동안 펼쳐나갈 약사회 회무 방향에 약국가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가에서는 무엇보다 침체돼 있는 약국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총동원해 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나 의약품 재분류, 성분명 처방 등 약사사회의 중요 현안들이 결국에는 ‘약국경영 활성화’와 맥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
강동구 백화점온누리약국을 운영하는 이규삼 약사는 약국경기가 극도로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토로하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약국 경기가 너무 어렵다. 모든 약국들이 잘 살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며 "특히, 일반약 활성화나 약국외 판매에 대한 문제만큼은 반드시 앞장서서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에서 구월프라자약국을 운영하는 조상일 약사는 이번 선거가 슈퍼판매 이슈만 부각돼 실질적인 약국 경영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논의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조 약사는 "이번 선거에서는 약사회가 회원들에게 어떠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며 "약국경기가 너무나 어렵다는 점을 당선자께서 잘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사회가 앞장서 약국경영 활성화에 대한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일시적 방편이 아닌, 약사들이 어깨펴고 즐겁게 약국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구에서 종근당약국을 운영하는 이병천 약사도 이와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이 약사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약국경영을 잘 하는데는 한계가 있더라"며 "일반약 약국외 판매와 의약품 재분류 등 일선 약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약사회가 주도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선거에서 김 당선인의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병원약사들의 마음도 매한가지이다.
경희의료원 약제부 이호관 약사는 "김 당선자께서 처음 가졌던 마음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약속하신대로 병원약사 수가 문제나 병원약사들의 영역 강화에 신경을 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의 회장 당선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네티즌 '쥴리엣'은 "약국 종업원들의 인격대우와 법제화된 월급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김 후보의 공약인 '약국종업원 업무범위 설정'에 대한 이행을 요구했다.
또다른 네티즌인 '인천약사'는 "정체된 약사사회가 김구 당선자를 선택했다"고 말했고, ''EEZ'는 "현 정권처럼 자리나눔보다 선거 후유증부터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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