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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PIA, 윤리경영 자평…업계, 생색내기 폄하

  • 최은택
  • 2008-07-17 12:41:12
  • 공정규약 개정 1주년 워크숍서 자체평가 공개

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가 회원사들이 공정경쟁규약을 성실히 이행해 윤리경영을 실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공정경쟁규약 개정 1주년을 평가하는 행사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평가 결과만을 공표하는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RPIA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경쟁규약 개정 1주년 워크숍을 자체적으로 갖고 이 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정된 규약에는 PMS와 임상활동과 관련된 규약이 새로 추가됐다.

이와 관련 KRPIA 측은 회원사들이 규약에서 요구하는 임상활동신고서, 학회기부 신고서, 보건의료전문가의 학술대회 참가 지원 신청서를 잘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품허가 시 신약에 한해서만 허용되는 PMS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고, 등록환자수도 최저요구치 1.5배를 초과하지 않는 규정을 엄격히 준수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공정경쟁규약 개정 1주년을 평가하는 행사를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자체진행한 뒤, 확인되지 않은 결과만을 공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올해 2월의 경우 제약협회와 공동으로 윤리경영제고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 등 부산을 떨어던 때와는 상반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KRPIA는 제약협회와 의학회가 체결한 지정기탁제에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투명사회실천협의회 공정경쟁규약에 지정기탁제 문구를 반영시키는 것을 늦추는 데 일조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는 터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정기탁제 부분은 상당부분 이견접근이 이뤄졌다”면서 “멀지 않아 참여하지 않겠느냐”는 관망을 내놨지만, 윤리경영의 첨병으로 자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전문지 기자들도 “KRPIA가 공정경쟁규약을 제대로 이행하고 성과를 냈다면 비공개성 행사로 워크숍을 진행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면서, “자체평가는 협회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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