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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제, 약사 배출 2년공백 개선 끝내 무산

  • 한승우
  • 2008-08-28 06:29:00
  • 2013년·14년 약사 미배출…2009년부터 '2+4'체제 시작

전국약학대학협의회(회장 서영거)가 지난해부터 교육과학기술부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던 약대 6년제 '2년공백' 개선안이 끝내 무산됐다.

이로써 오는 2009년과 2010년에는 약대에 진학하는 학생이 없고, 2011년에 첫 약대 진입생이 선발돼 2015년에 첫 6년제 약사가 배출될 전망이다. 물론, 2013년과 2014년 2년간은 약사가 배출되지 않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약대협이 2년공백 개선안으로 내놓은 '1년 공백안'에 대해 불가하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과부 대학제도과 관계자는 최근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8월말 현 시점에서 2년공백을 1년으로 개선하자는 안은 현실성이 없다"며 "지난 2005년 2년공백에 대해 의약계 모두가 인정하고 합의한 만큼 이를 개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과부는 6년제라는 교육에 대한 문제를 지나치게 '이익단체'의 입장에서 바라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2년공백에 따라 2년간 약 2000여명의 약사가 배출되지 않으면, 병원약사 직능 위축이나 제약산업의 인력수급 차질, 대학교육의 부실화 등 고스란히 국가적 손실로 피해가 이어질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

특히,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중 약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약대 진학 희망생들이 2년간 누적돼 그 어느때보다 극심한 경쟁률 속에 약대 입문시험을 치러야 하는 불평등을 안게 됐다.

약대협 한 관계자는 "교과부가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에 대한 문제를 '이익단체'의 기싸움이라는 편협한 시각으로 처리해버렸다"며 "결과적으로 이익단체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국민과 학생들만 피해를 입게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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