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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2년공백 개선발표 '늑장'…약대 초조

  • 한승우
  • 2008-08-04 06:38:54
  • 교육부 "8월말까지 미결정시 원안대로 추진"

교육과학기술부가 약대 6년제시 발생하는 '2년공백'을 1년으로 줄여야 한다는 약대 입장을 전적으로 수긍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따른 입시요강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약대측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RN#

심지어 교육부는 “8월말까지 발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원안 그대로 2년공백을 안고 가는 수 밖에 없다”며 2년공백 개선안에 회의적인 입장으로 선회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당초 전국약학대학협의회(회장 서영거)는 올해 상반기 새정부 출범에 따른 교과부 조직개편이 있은 직후, 대학제도 관계부서와 함게 약대6년제 2년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조율을 지속해 왔다.

이 과정에서 약대협은 2년공백을 1년으로 줄여 2010년부터 약학대학 진입생을 선발하는 이른바 ‘1년공백’ 개선안을 교과부에 제시했고, 교과부는 이를 잠정 받아들이고 7월말 공식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었다.

하지만, 정작 교과부는 약대6년제 모집요강 발표를 별다른 이유없이 미루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과부가 약대6년제를 반대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 눈치를 지나치게 살피고 있다고 주장한다.

교과부 핵심 관계자는 “2년공백시 ‘교육체계’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약대측 입장을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하지만, ‘인력수급 차질’에 대한 시각은 각 단체마다 모두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년공백에 따른 인력수급 차질 문제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며 “약대측도 이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관계자는 "8월말까지가 마지노선이라고 보면 된다”며 “이때까지 교육부가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으면 원안 그대로 2년공백을 안고 가는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2년공백 문제는 약사회나 약대측도 6년제 결정당시부터 이미 알고 있던 부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약대협측은 교과부의 2년공백 개선안 발표를 염두해 두고, 이에 따른 입시요강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약대는 6년제 교과과정 표준안 연구를 마무리 짓고, 국시원 주관의약대입문시험 절차 연구도 마무리 지은 상황.

약대협 한 관계자는 "이제 발표만 남았는데 교육부가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약대 6년제는 이익단체들간의 문제가 아닌, 국가 백년대계를 결정할 교육의 문제인만큼 교과부가 신중한 판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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