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 "27세이상 여성엔 서바릭스"
- 최은택
- 2008-09-03 14: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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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인종양학회, 조만간 권고안 제정···"가다실은 추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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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MSD ‘ 가다실’과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돌입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식약청 허가사항과 전문학회의 권고안에서 두 백신간 차이가 노출돼 마케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는 3일 ‘GSK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서바릭스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부인종양학회가 조만간 ‘서바릭스’에 접종 권고안을 마련해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서바릭스’ 접종 가이드라인에는 주접종 연령대는 15~17세, 부접종(catch-up) 연령대 18~25세, 허가사항 효능·효과에 반영되지 않은 10~14세 또는 26~55세 여성은 의사에 판단에 따라 투약토록 명기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15~25세 여성의 유효성 데이터 결과와 10~14세, 26~55세는 면역원성 자료를 감안한 것”이라면서, 가이드라인 설정배경을 설명했다.
문제는 지난해 대한부인종양학회와 콜포스코피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4가 백신(가다실) 접종 권고안에는 27세 이상 여성에 대한 권고를 유보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가다실’ 권고안은 주접종연령 15~17세, 부접종연령 18~26세로 명기하고, 9~14세 여아와 9~15세 남아에 대한 투약은 의사의 판단에 넘겼다.
또 27세 이상 여성에 대해서도 추가 데이터가 나오는 데로 가이드라인을 변경키로 하고 투약권고를 유보했다.
전문학회의 가이드라인만을 감안하면, 27세 이상 여성에게는 두 백신 중 ‘서비락스’만 투약이 권고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셈이다.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박종섭 교수는 이에 대해 “사실 임상현장에서 지금도 27세 이상 여성들에게 가다실이 투약되고 있다”면서 “권고안의 차이가 두 약물을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러나 “학회의 투약 권고안의 차이는 당분간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종양학회의 이런 판단은 식약청 허가사항에 근거한다.
식약청은 ‘가다실’의 경우 27세 이상 여성에 대한 투약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았지만, ‘서바릭스’에 대해서는 기타항목에 면역원성 근거를 반영해 의사들이 55세 여성까지 투약을 고려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뒀다.
이와 관련 MSD도 형평성 차원에서 45세 여성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허가사항 변경을 건의, 조만간 식약청이 이 부분을 손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SK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런칭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주부터 '서바릭스'를 국내 병의원에 공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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