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자누비아', 당뇨시장 다크호스될까
- 최은택
- 2008-11-12 06: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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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반디아' 약가 73% 수준···값싼 '액토스' 제네릭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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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강하율 비열등-저혈당·체중증가 개선
MSD의 당뇨신약 ‘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가 내달 발매될 전망이다.
같은 계열의 경쟁품인 노바티스의 ‘ 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보다 2~3개월 이상 빨리 시장선점 기회를 얻게 된 셈.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누비아’는 최초의 ‘디펩티딜 페티에이즈-4’(DPP-4) 억제제 계열의 약물로 설포닐우레아와 TZD계열 약물에 비해 혈당강하율은 비열등하면서, 저혈당이나 체중증가 등 부작용을 개선시켰다.
TZD계열인 ‘아반디아’, ‘액토스’와 마찬가지로 제2형 당뇨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보조제로 단독 투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설포닐우레아, 메트포르민 등과 병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안전성 이슈로 사면초가에 빠진 ‘아반디아’ 시장이 ‘자누비아’의 주요타깃이 될 것임은 불문가지.
MSD는 당초 ‘자누비아’의 등재가격을 전체 함량 균일가로 1400원을 요구했다가 경제성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비급여 판정을 받았었다.
이후 재평가에서 대표함량의 약가를 1335원으로 낮추고서야 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아반디아 시장 놓고 '액토스' 제네릭과 격돌
‘자누비아’는 2차 관문인 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을 거치면서 추가로 315원을 더 낮춘 1020원에 이날 오전 등재절차가 마무리됐다.
이는 비교약제인 ‘아반디아’ 4mg 대비 73%, ‘액토스’ 15m보다는 52원이 더 비싼 수준이다. 하지만 하루 최대용량을 감안하면 1774원인 ‘액토스’ 30mg에도 훨씬 못미친다.
하지만 저평가 된 가격 때문에 실망스럽겠지만 시장공략 측면에서는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엠에스디도 “아반디아 8mg과 동등한 효과이면서 비용은 아반디아 4mg과 동일가격으로 책정하면 연간 최소 50억원 이상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정당 1400원 요구가의 적정성을 주장한 바 있다.
물론 걸림돌도 있다. ‘아반디아’ 이슈로 호재를 만났던 ‘액토스’의 제네릭이 이미 무더기로 시장에 출시돼 있다는 점이다. 제네릭 약가는 이미 15mg기준 정당 600원대까지 낮아졌다.
이들 제네릭이 오리지널인 ‘액토스’보다는 ‘아반디아’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누비아’의 값싼 경쟁자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셈이다.
코프로모션 파트너 대웅, '액토스' 제네릭 보유
따라서 국내 코프로모션 파트너사인 대웅제약의 역할도 중요해 보인다. 대웅은 메트포민제제 대표약물인 ‘다이아벡스’를 기반으로 탄탄한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액토스’ 제네릭 개발군에 대웅(대웅피오글리타존정)이 포함돼 있는 것도 제한점이다.
경쟁약물을 같이 팔거나 하나는 포기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대웅의 선택이 주목된다.
물론 '자누비아'는 TZD계열 약물인 '액토스' 제네릭과 병용투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한편 복지부가 이달 건정심에 '자누비아'를 안건 상정키로 해 내달 1일자 급여고시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와 관련 엠에스디 관계자는 “정부 고시가 나오는대로 곧바로 ‘자누비아’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시타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 자누메트’ 급여등재 절차도 고시와 함께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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