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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렌 제네릭 보험등재…출시여부 '촉각'

  • 천승현
  • 2008-11-18 06:29:05
  • 종근당 '유파시딘' 내달 등재…"출시시기 검토중"

국산 천연물신약 스티렌의 퍼스트제네릭인 종근당의 유파시딘이 내달 1일자로 약가가 등재된다. 이에 따라 유파시딘의 출시 여부에 대한 종근당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종근당이 출시를 강행할 경우 스티렌의 약가가 20% 인하될 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제약사간 특허 분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17일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에 따르면 유파시딘의 약가를 스티렌의 68% 수준인 157원으로 산정, 내달부터 등재될 예정이다.

심평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품목별로 심의를 진행중이며 종근당의 공식 입장에 따라 스티렌의 약가 인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종근당이 약가 등재와 동시에 유파시딘을 출시한다는 입장을 밝힐 경우 스티렌은 내년 1월부터 약가가 20% 인하될 전망이다.

이 경우 동아제약 입장에서는 산술적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스티렌은 지난 3분기까지 54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700억원 돌파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또한 종근당이 유파시딘을 출시할 경우 동아제약이 특허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대형제약사간의 유례없는 특허 소송으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종근당이 유파시딘을 출시하지 않고 특허분쟁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동아제약이 스티렌의 용도 특허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허 분쟁을 정면으로 부담하면서 출시를 강행하기에는 다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8월 동아제약이 종근당에 유파시딘의 출시 여부를 확인하는 질의서를 보냈지만 아직도 종근당이 회신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종근당이 유파시딘 출시를 놓고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종근당이 특허분쟁에 대한 부담에 출시 계획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방침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종근당 관계자는 “유파시딘의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중이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아직 종근당으로부터 유파시딘 출시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하는 상태다”면서 “유파시딘이 출시될 경우 특허소송을 진행다는 방침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한편 건정심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에 따르면 내달 유파시딘뿐만 아니라 아리셉트 제네릭 8품목, 코자 제네릭 4품목, 코디오반 제네릭 3품목, 리피토 제네릭 5품목, 카듀엣 제네릭 9품목 등 제네릭 제품들이 무더기로 약가가 등재된다.

특히 유씨비의 항히스타민제 씨잘정의 제네릭은 49품목이 동시에 등재된다. 이에 따라 연간 50억원의 시장을 둘러싼 과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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