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트렌', 서방형 출시…제네릭 시장 방어
- 천승현
- 2009-01-03 06: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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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 2품목 출시 계획…제네릭 차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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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연 매출 400억원대의 간판품목 딜라트렌의 서방형을 출시하며 제네릭에 대한 시장방어 굳히기 작전에 돌입한다.
2일 식약청에 따르면 종근당은 딜라트렌 서방형 32mg, 64mg의 개발을 마치고 기존 제제와의 비교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속방형제제의 1일 2회 투여와 서방형제제 1일 1회 투여의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평가하기 위한 교차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것.
이는 70여개의 제네릭 제품의 시장 침투를 견제하기 위한 일종의 시장방어 전략으로 풀이된다.
딜라트렌은 지난 2006년 특허 만료와 함께 제네릭 시장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매출은 오히려 상승곡선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 생동성 조작 사건 당시 딜라트렌의 제네릭이 대거 연루됐으며 올해까지 허가가 취소된 딜라트렌 제네릭은 20품목이나 된다는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제네릭 제품이 딜라트렌의 주요 적응증 중 울혈성심부전을 특허 문제로 획득하지 못한 것도 오히려 의사들의 딜라트렌에 대한 충성도를 더욱 강화시켰다는 평가다.
즉 제네릭의 역공에도 딜라트렌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서방형제제의 출시로 사실상 시장방어 굳히기에 나서겠다는 게 종근당 측의 복안인 셈이다.
비록 서방형제제의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함으로써 제네릭제제와의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것.
특히 최근 마련된 개량신약 약가산정 기준에 따라 서방형과 같이 용법·용량 개선 개량신약의 경우 90%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서방형 개발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개량신약 우대정책에 따라 높은 약가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장점에 서방형을 개발했다”며 “임상 진행 과정에 따라 출시 일정이 결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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